• 최종편집 2022-01-28(금)
 


현역 연극계 연출가 중 최고령이자 한국 연극의 1세대인 김정옥(85) 연출가와 국악계 프리마돈나 안숙선(68) 명창이 만나 초기 창극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오는 5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선보이는 작은창극 시리즈 '그네를 탄 춘향'을 통해 협업한다. 연극계과 국악계의 거목이 만나 기대를 모은다.


'그네를 탄 춘향' 공연정보 보기


이번 작품은 국립국악원에서 2013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작은 창극'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판소리 다섯 바탕을 초기창극의 무대로 복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판소리 '춘향가'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지조와 순정만을 지키던 춘향의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당차고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김정옥 연출가는 1964년 극단 민중극장 대표와 1966년 극단 자유의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예술문화대상(1989년), 대한민국예술원상(1993년), 은관문화훈장(1998년)을 받았다. 2011년에는 35대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이자 전설로 불린다.


춘향전의 배경, 남원이 고향인 안숙선 명창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장인이다. 그동안 수차례 창극 '춘향' 무대에오르며 '원조 춘향'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남원 춘향제전위원장도 맡고 있어 춘향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이 두 거장들의 만남으로 제작되는 이번 작품에서는 소리의 완성도와 함께 춘향의 강인한 면모가 드러나는 극적 구성이 주목된다"고 소개했다.


판소리에는 1964년 최초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의 보유자이자 국창(國唱)의 칭호를 얻었던 만정 김소희(1917~1995) 선생의 소리를 살려 구성했다. 안 명창은 실제 만정 선생의 제자이기도 하다. 스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우아함을 추구했던 여창 판소리의 진면목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 연출의 '춘향'은 당당하고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눈길을 끈다. 변학도의 청을 거절한 춘향은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의 길을 잠시 떠나며 여성으로서의 주체성을 찾는다.


'춘향' 역에는 권송희와 이서희, 몽룡' 역에는 김정훈과 박수범, 월매역에는 염경애와 이주은이 맡아 판소리의 깊은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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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김정옥·안숙선 만남…창극 '그네를 탄 춘향' - 5월 12일부터 17일 서초동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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