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경연대회라고 해서 이벤트적인 요소가 강한 행사라고 생각했는데 참가자들 실력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판소리 본고장에서 왔다는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정도였죠. 한국어 가사를 완벽하게 외운 것을 보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죠. 참가자, 가족과 친구, 유럽 판소리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구요. 객석에서 거침없이 추임새를 넣는 모습은 귀명창, 프로같았습니다.”
최근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아버지’를 공연한 박윤모(광주시립극단 예술감독)씨는 자신을 초청한 K-VOX 페스티벌 주최 ‘유럽판소리·민요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6월 20일 파리 태양극장에서 열린 판소리 경연 현장은 열기가 가득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부채를 손에 쥔 13명의 참가자들은 거침없는 실력을 발휘했다.
이제 막 소리를 배운 초보자도 눈에 띄었지만 정작 한국 사람도 하기 어려운 판소리 대목을 척척해내는 모습에 눈이 휘동그래지며 절로 탄성이 터져 나오는 참가자도 있었다.
이 경연은 한유미·에르베 페조디에 부부가 주최한 민간행사다. 페조디에씨는 지난 2001년 파리에서 열린 판소리 공연 불어 자막을 맡게 되면서 판소리와 인연을 맺었다. 한씨는 파리 7대학에서 판소리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두 사람은 2007년부터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판소리 워크숍을 진행했고, 2013년부터 국악공연과 경연이 어우러진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는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안나 옛츠씨였다. 런던 SOAS 대학 음악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중인 그녀는 각국의 민족음악을 주제로 논문을 준비중이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그녀는 한국 판소리 연구를 위해 지난해 한국에 머물렀다.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을 부른 그녀는 완벽한 발음과 구슬픈 소리로 탄성을 자아냈다.
해당 기사 더보기 ☞ http://me2.do/xDib8nJm
최근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아버지’를 공연한 박윤모(광주시립극단 예술감독)씨는 자신을 초청한 K-VOX 페스티벌 주최 ‘유럽판소리·민요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6월 20일 파리 태양극장에서 열린 판소리 경연 현장은 열기가 가득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부채를 손에 쥔 13명의 참가자들은 거침없는 실력을 발휘했다.
이제 막 소리를 배운 초보자도 눈에 띄었지만 정작 한국 사람도 하기 어려운 판소리 대목을 척척해내는 모습에 눈이 휘동그래지며 절로 탄성이 터져 나오는 참가자도 있었다.
이 경연은 한유미·에르베 페조디에 부부가 주최한 민간행사다. 페조디에씨는 지난 2001년 파리에서 열린 판소리 공연 불어 자막을 맡게 되면서 판소리와 인연을 맺었다. 한씨는 파리 7대학에서 판소리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두 사람은 2007년부터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판소리 워크숍을 진행했고, 2013년부터 국악공연과 경연이 어우러진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는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안나 옛츠씨였다. 런던 SOAS 대학 음악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중인 그녀는 각국의 민족음악을 주제로 논문을 준비중이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그녀는 한국 판소리 연구를 위해 지난해 한국에 머물렀다.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을 부른 그녀는 완벽한 발음과 구슬픈 소리로 탄성을 자아냈다.
해당 기사 더보기 ☞ http://me2.do/xDib8n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