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7-02(토)
 


멕시코의 리듬과 감성을 입은 열두 곡의 아리랑이 멕시코 관객을 사로잡았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3월 2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대극장에서 멕시코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제3회 아리랑 콩쿠르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엔 멕시코 전국에서 참가한 162개 팀 중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무대에 올라 1천200여 명의 관객과 심사위원들 앞에서 다양한 색깔의 아리랑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본조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등 여러 아리랑을 살사와 라틴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해 완전히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냈다.


대상을 받은 8인조 밴드 '콜로르 메스티소'는 멕시코 민속음악 장르인 '우아팡고(Huapango)'와 '손 하로초'(Son Jarocho)를 기반으로 한 '손 데 아리랑'으로 관객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우아팡고과 손 하로초는 모두 멕시코 베라크루스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온 음악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멕시코 노래 '라 밤바'(La Bamba)가 손 하로초 음악이다.


익숙한 리듬과 함께 반복되는 '아리 아리랑' 후렴에 관객들의 어깨가 금방 들썩였다.


'콜로르 메스티소'의 리더 다니엘 칼데론은 "아리랑의 3박자 리듬이 손 하로소, 우아팡고와 어울릴 것 같았다"며 "고향을 떠난 이들의 향수가 담겨 있다는 점, 흥겨운 리듬 속에 슬픔이 있다는 점 등에서 이들 음악이 서로 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밀양아리랑을 살사로 녹여낸 10인조 그룹 '마레아 칼리엔테'의 '비베 아리랑'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정선아리랑 설화 중 강을 사이에 둔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8인조 '니 투 니 요'의 '사랑하는 아리랑'과 멀리 한국에서 할아버지를 위한 제사상을 차리는 멕시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알렉소포노'의 '달의 공기'가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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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팡고를 만난 아리랑…멕시코 관객 어깨 '들썩들썩' - 멕시코서 제3회 아리랑콩쿠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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