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정부의 위안부 합의 무력화, 대법원의 강제 징용자에 대한 일본기업 배상책임 판결 등으로 경색된 한일관계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꽉 막힌 상황에서 '아리랑'으로 한·일 교류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국의 디아스포라문화원과 일본의 아리랑다리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일 아리랑 대전'(도쿄아리랑제)을 함께 열기로 합의했다. 


한국의 문화기획 아리랑스프링 김명기 대표와 일본의 IAW 오타 신이치 대표가 계약 대행자로 나서, 올림픽 개최 직전인 2020년 5~6월께 도쿄에서 '남북일 아리랑'을 주제로 공연하기로 했다. 


공연 전까지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매월 한 차례번씩 컨퍼런스를 여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우선 '기금 확보를 위한 상호협조', '공연 및 컨퍼런스 개최를 위한 상호협조', '남북일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조' , '기타 신의성실 원칙에 의한 상호협조' 등 4개 항에 합의했다. 

 

오는 5월 중 양국의 전문가와 저명인사 각 20명으로 실행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를 주도한 아리랑다리회는 재일동포 소프라노 전월선이 발의하고, 영구 귀국한 사할린동포인 박승의 디아스포라문화원 원장이 동의해 결성한 문화교류 단체다. 두 사람은 지난해 문경시가 연 '디아스포라 아리랑제' 참가하면서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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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arirang@so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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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경색된 한일관계 푼다 (재일동포 소프라노 전월선) ··2020 도쿄올림픽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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