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광주세계아리랑축전 김명곤 총감독

"'한'서린 광주가 아리랑축전 최적"

5·18상징적·암시적 표현… 상생·평등·자유로 승화

"광주야말로 아리랑축전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축전의 테마는 상생평등 자유라는 광주에 어울리는 테마를 담았습니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은 21일 오후 2시 서울 동숭아트센터 1층에서 전국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0월 5일~7일 광주시 남구 광주공원 야외무대와 빛고을시민문화관 등에서 '2012 광주세계아리랑축전'을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아시아문화포럼 행사 때문에 추진위원장인 고은 시인은 참석하지 못했고 축전의 총감독을 맡은 김명곤전 장관이 참석해 행사의 취지와 요지를 알렸다.

2012광주세계아리랑축전은 중국이 아리랑을 자국 문화재 등록에 이어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아리랑이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상징임을 국내외에 알리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노력이다.

광주세계아리랑축전 김명곤 총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연극을 통해 아리랑을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말로 만들어보자는 꿈으로 1986년 극단아리랑을 창단하고 25년 넘게 활동했다"며 "장관, 국립극장장 등 공직활동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저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단어가아리랑이었다"고 아리랑과 자신의 오랜 인연을 설명했다.

민족의 핵심적 단어이고 민족의 한과 정신, 혼을 담아내는 단어인 아리랑이어느덧 가장 낙후된 느낌을 주고, 사람들에게는 현대적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단어가 돼버린 현실은 내내 그에게 풀지 못한 숙제 같았다.

바로 그런 때에 마침 강운태 광주시장을 만나 광주가 세계아리랑축전 만든다는 설명을 듣고, 취지에 적극 공감해 총감독 직을수락했다고 한다.

김명곤 총감독은 "광주세계아리랑축전은 민요나 음악만의 아리랑축전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고통, 염원을 담아내는축전이 되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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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아리랑축전 김명곤 총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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