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자배기는 남도 잡가의 하나이다.
잡가란 전통사회에서 노래를 직업으로 삼던 전문 예능인들의 노래로써 민요와는 달리 계보를 통해서 스승으로부터 배우는 과정을 거쳐서 이어져 오고 있다. 육자배기는 여섯 박자로 짜인 노래라는 뜻으로 여섯 박자란 진양조를 가리킨다. 예로부터 서도에 수심가 남도에 육자배기란 말이 있을 정도로 육자배기는 남도지역의 대표적인 노래이다. 가사의 내용은 임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림, 임 없는 외로움이 주조를 이룬다. 육자배기는 보통 자진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개고리 타령으로 이어 부르는데, 이 네 곡을 통틀어 그냥 육자배기라 부르기도 한다. 오늘 연주되는 육자배기는 해금 대금 아쟁의 선율로 연주 한다.
Copyright ⓒ 2012 국악포털 아리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