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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 창작 100년…명창들을 회고한다 - 11월 12일 민속극장 풍류서 ‘아리랑 명창뎐’
    아리랑 창작 100년 동안 배출된 명창들을 회고하고 대표적인 아리랑을 감상하는 공연 ‘아리랑 명창뎐’이 오는 11월 12일(토)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2022 인류무형문화유산 보조사업 선정작으로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고 (사)서울소리보존회(이사장 남혜숙)가 주최하며 서울소리보존회와 신민요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일제강점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활동하며 아리랑 창작에 기여한 예술가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남긴 아리랑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리랑 전승에 기여한 인간문화재 최영숙 명창을 비롯해 아리랑 실연자연합회 정은하 명창, 서도소리 유춘랑 명창, 원로 소리꾼 유명순 명창 등이 출연해 공연에 의미를 더한다. 첫 번째 무대 ‘신화의 방’에서는 광복 이전 SP 시대를 살다간 아리랑 명창들과 그들이 남긴 아리랑을 만난다. 서도 명창 박월정이 남긴 ‘아리랑집’에 실린 ‘신조아리랑’, ‘진천방촌아리랑’, ‘긴아리롱’ 등은 서울소리보존회 예술단이 다듬이·물허벅 타악으로 재현한다. 신민요 가수였던 이화자의 ‘금강 아리랑’과 장일타홍의 ‘아리랑우지마라’는 서도소리 전공자인 이춘자 명창과 송영옥 명창이 아름답게 편곡해 선보인다. 특히 ‘금강아리랑’은 최정희 명무의 살풀이와 함께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의 엔딩은 ‘본조아리랑’ 이전에 가장 인기 있었던 ‘아롱타령’을 보존회 예술단이 흥겹게 표현한다. 두 번째 무대 ‘전설의 방’에서는 광복 후 SP 시대를 거쳐 LP 시대에 많이 활동한 아리랑 명창들과 그들이 남긴 아리랑을 만난다. ‘상주 아리랑’을 만든 김소희, ‘정선아리랑’을 만든 김옥심 등 명창들의 영상이 소개되는데, 김옥심에게 민요를 배운 인간문화재 최영숙 명창이 ‘정선아리랑’을, 중앙대에서 판소리를 전공하는 최보길 소리꾼이 ‘상주아리랑’을 각각 부른다. ‘해주 아리랑’은 천재 소녀 명창 안유빈 양의 소리로 듣는다. 오비취 명창이 만들었으나 잊혔다 김옥심 명창에 의해 다시 빛을 본 ‘제주 아리시리’는 유근순, 홍순옥 두 명창이 재현한다. 마지막 무대는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아리랑 소리꾼들이 무대를 꾸민다. 청년 소리꾼인 서도소리의 미래 김초아, 최보길, 안유빈에 이어 원로예술인 유명순, 남혜숙, 최영숙, 정은하, 유춘랑, 최정희, 유근순, 홍순옥 명창이 함께한다. 엔딩은 남혜숙 이사장이 제자들과 함께 아리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서울 12잡가 ‘방물가’로 장식한다. 전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잡가를 좀 더 쉽고 대중들이 따라부르기 쉽게 하겠다는 바람을 담아 각색했다. 남혜숙 이사장은 “전설적인 아리랑 명창들의 창작 정신을 이어받아 대중들로부터 외면받는 12잡가를 더욱 알릴 목적으로 아리랑으로 각색했다”고 소개하며 “아리랑 정신은 누구도 가지 않은 길에 도전장을 내는 것으로 생각하며, ‘아리랑 명창뎐’은 지난 1백년 동안 우리 소리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도전을 내던진 예술인들을 기리고 오마주하는 공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은 최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 차원에서 규모를 대폭 축소해 사전 예약한 소수 관객만으로 진행한다. 공연 실황은 추후 유튜브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할 예정이다. 공연 문의 (02)353-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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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1
  • (사)제주도아리랑보존회 강소빈 이사장 - 제주아리랑 발굴·재현과 대중화에 선구자 역할 수행
    아리랑은 민요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우리 민족의 얼과 희로애락을 담은 ‘역사의 노래’, ‘민족의 노래’, ‘영혼의 울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녀노소, 남과 북, 해외동포들까지 모두 한데 어우러져 부르는 노래이며, ‘한국’하면 전 세계인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아리랑이다. 그러나 정작 한국인들조차 아리랑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연구·보존에 소홀한 부분도 큰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사)제주도아리랑보존회(이하 보존회) 강소빈 이사장이 ‘제주아리랑’을 수집·연구하고, 보존·전승시키고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그녀는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정은하 선생에게 국악을 사사 받고, 서울·청주·상주·대구 등 각지를 돌며 출중한 실력을 뽐내왔다. 이후 고향인 제주지역에 전승되는 아리랑의 체계화·세계화 시키고자 지난해 3월 보존회를 창립하고, 같은 해 뜻을 함께하는 구성원들이 모여 후원회(회장 이경철)까지 발족했다. 그러면서 1936년 발간된 제주도실기(문헌)에 담긴 가사기록만으로 ‘탐라꽃아리랑(꽃타령)’을 복원·재현하고자 전문가와 음원을 만들고, 조천 비석거리에 살았던 故고운산 할머니가 부른 ‘조천아리랑’의 1소절 가사를 찾아내면서 나머지 7소절을 새롭게 짰다. 강 이사장은 “자료가 턱없이 부족해 제주아리랑을 재현한다는 것이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았다”며 “제주도민들의 정서·애환이 담긴 ‘조천아리랑’을 완성했을 때 가슴 벅찬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고 소회했다.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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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28
  • 울릉도.독도아리랑보존회, 9월 16~17일 제1회 울릉.독도아리랑 축제 개최
    경북 울릉군 울릉도.독도아리랑보존회(회장 황효숙)와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회장 정은하)는 지난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간 울릉도, 독도일원에서 제1회 울릉.독도아리랑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사)한계례아리랑연합회, (사)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후원으로 16일 오후 울릉군문화재청역사관(울릉도역사문화체험관)에서 겨레의 노래 아리랑의 거장 김연갑 아리랑학교 교장의 아리랑 특강을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이어 도동여객선터미널 옥탑 환송공원에서 김연갑 교장의 사회로 독도.울릉도아리랑(황효숙), 대구아리랑.영천아리랑(정은하), 경상도아리랑(조순남, 이미정), 광복군.독립군아리랑(김상준, 이상헌, 권대용, 곽노린), 문경아리랑(송옥자), 성주아리랑(임옥자, 최문희), 상주아리랑(김동숙), 정은하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장을 필두로 출연자 전원이 대동의 신명나는 한마당 독도아리랑을 공연했다.또 17일 오전 11시쯤 국토의 최동단 독도 현지에서 독도아리랑, 울릉도아리랑, 광복군아리랑, 독립군아리랑 등을 공연하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했다. 또한 이날 오후 8시 울릉군 울릉읍 도동항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제15회 우산문화제 축하공연으로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이사들의 광복군아리랑과 울릉도아리랑 전승자 황효숙.민영숙이 울릉아리랑과 독도아리랑을 공연해 지역민을 비롯한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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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20
  • 대구아리랑축제 성료, 정은하 명창 "이것이 바로 도시형 아리랑"
    제16회 ‘대구 아리랑 축제’가 광복절인 8월 15일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펼쳐졌다.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가 ‘대구 전국아리랑 경창대회’와 함께 주최한 올해 축전에는 정선에서 제주에 이르는 전국 13곳의 아리랑보존회원 300여명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정선아리랑, 서울긴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문경아리랑과 함께 대구아리랑의 정형성을 확인했다.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기념, 제정된 대구아리랑축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도시형 아리랑 공연’이라는 새로운 유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은하 명창(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장)은 “일제강점기에 활약한 대구의 명창 최계란 선생을 더욱 널리 알리고, 대구를 상징하는 아리랑으로 대구아리랑이 자리잡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해당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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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7
  • 김연갑 "대구아리랑 성공신화, 정은하 명창 덕분이다"
    영남아리랑학교 개교 특강을 통해 '대구 아리랑'의 역사와 위상이 확인됐다. 아리랑 권위자인 김연갑 교장이 6월 6일 대구 향촌동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특강에서 대구를 중심으로 한 영남이 우리나라 아리랑 전승의 중심지가 된 배경을 살폈다. 1936년 발매된 밀리온레코드 최계란 창 '대구아리랑', 1983년 대구 불로동에서 채록된 최양환 창 '대구아리랑' 등을 근거로 한 연구결과다. 김 교장은 정은하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이사장의 노력이 이런 성과의 중심에 있다고 평했다.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김옥심제 '정선아리랑', '상주아리랑'을 걸출한 명창들이 작창해 성공시킨 경우와 같다는 것이다. 김 교장은 "어린 시절 이창배로부터 민요와 잡가, 안비취로부터 경기민요를 이수했고 고향으로 내려와 영남민요 현장조사와 무대화로 영남민요를 자신의 레퍼토리로 체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면서 "2003년 창작아리랑 '대구아리랑'을 음반화하는 창작 아리랑의 성공 신화를 만들었다"고 정 이사장을 평가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대구아리랑보존회, 영남아리랑보존회 대구 회원들뿐 아니라 제주아리랑보존회, 을릉도아리랑보존회, 상주아리랑보존회, 성주아리랑보존회 등도 참여했다.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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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08
  • 팔도아리랑, 8월 15일 대구서 울려퍼지네…제11회 대구 전국아리랑경창대회
    전국 각지의 아리랑을 만나 볼 수 있는‘ 제11회 대구 전국아리랑경창대회’가 8월 15일(화) 오전 9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우리나라의 여러 아리랑 중 1곡을 자유곡(5분 이내)으로 하고 ‘대구 아리랑’은 지정곡으로 불러야 한다. 2003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념으로 탄생된 ‘대구아리랑축제’ 는 광복절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식전행사로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정은하 외 4명이 대구아리랑, 대구아리랑보존회원 이상헌 외 7인의 광복군아리랑`독립군아리랑, 제주아리랑보존회 강복선`김진의 제주아리랑, 강원무형문화재 김길자가 정선 긴아리랑`자진아리랑, 전남 무형문화재 34호 강송대의 진도 아리랑, 중요무형문화재 57호 전수조교 이호연의 경기 긴아리랑,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동구지부 오은비 외 5인의 경상도아리랑, 영천아리랑보존회장 전은석 외 16인의 영천 아리랑,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성주군지부 임옥자 외 7인이 성주 아리랑이 펼쳐진다. 이 외 곽동현과 슈퍼밴드가 창작 아리랑`경성아리랑을 열창하고 대구시립극단 박상희 씨가 변사로 나서 무대를 재미있게 이끌어 간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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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02
  •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2월1일 경북 문경에 둥지 틀다
    우리나라 아리랑전승자들 모임인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회장 정은하)는 2월 1일 문경새재아리랑 송옥자 전승자의 ‘문경소리연구원’에 협의회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 아리랑학회 기미양 이사, 아리랑학교 이인영 교장 등 내빈과 정은하 대구아리랑 전승자, 남은혜 공주아리랑 전승자,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 전승자, 류명옥 서울아리랑 전승자, 송옥자 문경아리랑 전승자와 단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인영 아리랑학교 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현판식은 정은하 회장의 개회사, 고성환 사무총장의 환영사, 차길진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을 대신해 김연갑 상임이사의 축사,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의 ‘2016 아리랑 현상 회고’, 정은하 회장의 ‘2017 아리랑 현안보고’, 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 전승자의 현판제작 보고, 현판 게시, 축하 떡 나누기 순으로 진행됐다. 정은하 회장은 “전국 어느 곳에 우리 협의회를 둘지 많은 고민 끝에 문경을 택했다.”며, “문경이 지역 아리랑의 소중함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 아리랑, 나아가 세계를 품는 아리랑 도시를 선언한 것을 보고, 문경이 적지라는 많은 분들의 의견이 있어 오늘 문경에 둥지를 틀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기사 더보기 ☞ https://goo.gl/UMdu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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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06
  • 부산아리랑보존회, 4월 7일 동래아리랑·부산아리랑 전승과 확산을 위한 간담회 연다..
    부산아리랑보존회가 4월 7일 (화)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동래아리랑과 부산아리랑 전승과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 지도 보기 김희은 부산아리랑보존회 회장, 한상일 동국대 불교음악과 교수, 정은하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회장, 하혜자 극단 해바라기 회장, 장병문 전 충청일보 전무, 김애경 김애경무용연구소 이사장, 유명옥 음악치유학 박사, 이인영 감사학연구회 회장, 신명숙 밀양아리랑보존회원이 참석한다. ‘동래역사문화축제와 두 가지 아리랑의 실상’(김희은), ‘두 가지 아리랑의 음악적 관계’(한상일), ‘밀양아리랑과 밀양아리랑대축제의 관계’(신명숙), ‘관현악 동래아리랑의 창작 필요성’(장병문)이 발표된다. 하혜자·정은하·유명옥·김애경이 토론한다.김희은 부산아리랑보존회장은 1997년 부산에서 김보연·김경민을 사사했고, 2002년 당시 대구 영남민요보존회 정은하 회장을 만나 국악인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부산아리랑을 창작, 보급했다. 2005년에는 부산민요 전국경창대회에서 입상, 이후 전국 단위의 국악인으로 활약했다. 2009년에는 1937년 서영신이 부른 오케이레코드사 발매 ‘동래아리랑’ 음반이 신나라레코드에 소장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전승하고자 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를 설립했다. 2012년 두 아리랑을 보급코자 부산아리랑제를 개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간담회 사회자인 기미양 이사(아리랑학회)는 “드라마 ‘징비록’으로 동래부사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오는 10월 동래역사문화축제 등을 통해 1937년 오케이레코드 발매 서영신 창 ‘동래아리랑’과 2009년 김희은이 창작한 ‘부산아리랑’을 전승보존하고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기사 더보기 ☞ http://me2.do/IxCjy7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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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06
  •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장 정은하 명창을 만나다
    ▶ 정은하 프로필 시골소녀는 노래 잘하는 친구가 몹시 부러웠다. 하지만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틀어놓고 몰래 연습하다가 아버지에게 들키기라도 하는 날에는 경을 치기 일쑤였다. 어른이 되어서야 아녀자의 바깥출입을 경계했던 선친의 속마음을 이해하게 됐지만….매일 집을 떠나 도망가는 꿈만 꿨던 소녀는 결국 열여덟 되던 해에 그토록 원하던 소리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벌써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소녀도 환갑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중년이 됐다. 그러나 잊혀가던 우리 민요는 그의 입과 귀 덕분에 오롯이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를 이끌고 있는 정은하(57) 명창이 ‘인생을 민요에 건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명창 이창배`안비취 선생과의 인연“제 피 속에 소리꾼의 DNA가 있었나 봅니다. 사춘기 때는 스스로도 노래를 참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여기까지 온 걸 보면요. 돌이켜보면 아버지의 영향이 적지 않았던 것 같아요. 평생 노래 부르는 모습은 한 번도 보여주신 적이 없지만 목청 좋다는 말씀은 많이 들으셨거든요. ‘삼국지’나 ‘옥루몽’ 같은 소설을 창 하듯 읽으시는 소리를 들으려고 동네 사람들이 저희 집 사랑방에 새벽까지 모여 있곤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오빠들도 노래 잘하기는 마찬가지였고요.” 정은하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회장은 완고했던 선친의 뜻에 따라 제대로 된 소리 공부를 일찍부터 하지는 못했다. 심지어 여자가 바지를 입는다거나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상스럽다는 이유로 늘 치마만 입고, 고추장`마늘`양파도 먹지 못한 채 자랐다. 셋째 오빠가 군에 가면서 사준 전축으로 김옥심(1925~1980) 선생의 ‘오봉산 타령’을 듣는 게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기회는 1976년에 찾아왔다. 서울에 있던 큰오빠를 졸라서 찾아간 한 방송국의 ‘민요 백일장’이 계기였다. 2007년 아리랑 20곡을 담아 그가 내놓은 ‘정은하, 영남아리랑의 재발견’이란 앨범에서 최종민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는 정 회장과의 첫 만남을 이렇게 회고했다.“민요 백일장 심사가 끝난 후 키가 훤칠하게 커 보이는 가시내가 찾아와서 다짜고짜 하는 말이 ‘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민요를 꼭 공부해야겠심더’라는 것이었다. 나는 직감적으로 참 대단한 열의를 가진 적극적인 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많은 것을 물어보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경`서도 창 사범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이창배 선생님을 소개해줬다. 정은하는 그 길로 이 선생님을 찾아갔고 제자가 되었다. 정은하는 몸이 불편한 이 선생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면서 공부했고, 결국 이 선생님이 운명하실 때까지 늘 선생님 곁에 있으면서 민요를 공부한 최후의 제자가 됐다.” 이창배(1916~1983) 선생은 196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 산타령’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명창이다. 해당 기사 더보기 ☞ http://me2.do/FSzejqx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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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19
  • 8월 11일 제10회 대구아리랑 축제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에서는 제10회 ‘대구아리랑축제’와 함께 제1회 ‘대구아리랑 경창대회’를 연다. 11일 오후 2시 대구향교에서 처음으로열리는 대구아리랑 경창대회는 일제강점기에 불렸던 대구아리랑(1937년 최계란 본)을 확산하기 위한 것. 또 15일 오후 7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리는 ‘의사 안중근 소리극’은 민족혼을 일깨우고 아리랑의 세계화와 유네스코 등재에 즈음해 열리는 것으로 대구아리랑 축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정은하 회장은 “영남은 대구, 문경, 예천, 영천, 구미, 울릉도, 밀양, 동래 등 가장 많은 아리랑 종을 전수하고 있다”며 “8`15 광복절을 맞아 우리 가슴속에 면면히 이어져 온아리랑이 널리 울려 퍼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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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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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 창작 100년…명창들을 회고한다 - 11월 12일 민속극장 풍류서 ‘아리랑 명창뎐’
    아리랑 창작 100년 동안 배출된 명창들을 회고하고 대표적인 아리랑을 감상하는 공연 ‘아리랑 명창뎐’이 오는 11월 12일(토)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2022 인류무형문화유산 보조사업 선정작으로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고 (사)서울소리보존회(이사장 남혜숙)가 주최하며 서울소리보존회와 신민요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일제강점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활동하며 아리랑 창작에 기여한 예술가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남긴 아리랑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리랑 전승에 기여한 인간문화재 최영숙 명창을 비롯해 아리랑 실연자연합회 정은하 명창, 서도소리 유춘랑 명창, 원로 소리꾼 유명순 명창 등이 출연해 공연에 의미를 더한다. 첫 번째 무대 ‘신화의 방’에서는 광복 이전 SP 시대를 살다간 아리랑 명창들과 그들이 남긴 아리랑을 만난다. 서도 명창 박월정이 남긴 ‘아리랑집’에 실린 ‘신조아리랑’, ‘진천방촌아리랑’, ‘긴아리롱’ 등은 서울소리보존회 예술단이 다듬이·물허벅 타악으로 재현한다. 신민요 가수였던 이화자의 ‘금강 아리랑’과 장일타홍의 ‘아리랑우지마라’는 서도소리 전공자인 이춘자 명창과 송영옥 명창이 아름답게 편곡해 선보인다. 특히 ‘금강아리랑’은 최정희 명무의 살풀이와 함께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의 엔딩은 ‘본조아리랑’ 이전에 가장 인기 있었던 ‘아롱타령’을 보존회 예술단이 흥겹게 표현한다. 두 번째 무대 ‘전설의 방’에서는 광복 후 SP 시대를 거쳐 LP 시대에 많이 활동한 아리랑 명창들과 그들이 남긴 아리랑을 만난다. ‘상주 아리랑’을 만든 김소희, ‘정선아리랑’을 만든 김옥심 등 명창들의 영상이 소개되는데, 김옥심에게 민요를 배운 인간문화재 최영숙 명창이 ‘정선아리랑’을, 중앙대에서 판소리를 전공하는 최보길 소리꾼이 ‘상주아리랑’을 각각 부른다. ‘해주 아리랑’은 천재 소녀 명창 안유빈 양의 소리로 듣는다. 오비취 명창이 만들었으나 잊혔다 김옥심 명창에 의해 다시 빛을 본 ‘제주 아리시리’는 유근순, 홍순옥 두 명창이 재현한다. 마지막 무대는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아리랑 소리꾼들이 무대를 꾸민다. 청년 소리꾼인 서도소리의 미래 김초아, 최보길, 안유빈에 이어 원로예술인 유명순, 남혜숙, 최영숙, 정은하, 유춘랑, 최정희, 유근순, 홍순옥 명창이 함께한다. 엔딩은 남혜숙 이사장이 제자들과 함께 아리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서울 12잡가 ‘방물가’로 장식한다. 전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잡가를 좀 더 쉽고 대중들이 따라부르기 쉽게 하겠다는 바람을 담아 각색했다. 남혜숙 이사장은 “전설적인 아리랑 명창들의 창작 정신을 이어받아 대중들로부터 외면받는 12잡가를 더욱 알릴 목적으로 아리랑으로 각색했다”고 소개하며 “아리랑 정신은 누구도 가지 않은 길에 도전장을 내는 것으로 생각하며, ‘아리랑 명창뎐’은 지난 1백년 동안 우리 소리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도전을 내던진 예술인들을 기리고 오마주하는 공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은 최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 차원에서 규모를 대폭 축소해 사전 예약한 소수 관객만으로 진행한다. 공연 실황은 추후 유튜브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할 예정이다. 공연 문의 (02)353-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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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1
  • 대구국악방송 1주년 기념공연 '국악, 달구벌에 깃들다' 12월 15일 수성아트피아
    1. 공연명 : 국악, 달구벌에 깃들다2. 장소 :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 공연장 지도보기3. 날짜 : 2013년 12월 15일 (일요일)4. 시간 : 오후 6시 5. 티켓료 : 무료초대6. 문의 : 02-300-9980◆ 출연진 : 가야랑▶ 프로필,고한돌,김영임▶ 김영임 프로필,나르샤,두달빛,박수관,이명희▶이명희 프로필,정은하▶ 정은하 프로필
    • 공연소식
    • 대구,경북
    2013-12-05

국악인프로필 검색결과

  • 故 정은하 프로필 - 경기민요
    ☆ 정은하 프로필 (1956년 경북 영천 ~ 2023년 1월 5일) 사진 전공ㅣ분야 민요, 경기민요 수련과정ㅣ학력 이창배, 안비취 선생 사사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활동 경력 대구예술대, 대구교대, 경북예술고, 영남대 강사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회장 수상 경력 1979년 KBS민요백일장 장원 1984년 전주대사습 민요부문 차하 1985년 한라문화제 최우수상 2002년 제4회 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2004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장 홈페이지ㅣSNS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tI1GZLVxvWc [대구아리랑, 경상도아리랑] 기타 대구아리랑, 영천아리랑 음반 발매 ◆ 본 국악인 프로필은 공개된 내용을 수집, 정리한 것으로 잘못된 정보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내용 수정 및 사진 교체, 혹은 삭제를 원하시는 경우에 연락 주시면 즉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국악인프로필
    • 사,아,자,차
    2013-10-19
  • 곽동현 프로필 - 민요
    ☆ 곽동현 프로필 1981년생 (대구광역시 출생) 사진 전공ㅣ분야 경기민요, 서도소리 수련과정ㅣ학력 정은하, 김광숙, 이호연, 김용우 선생 사사 2000. 경북예술고등학교 졸업2006. 영남대학교 국악과 졸업2012.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 음악과 졸업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 활동 경력 현 국악아카펠라 토리스 리더대구교육대학교, 영남대학교 출강 수상 경력 1997. 대구국악제 민요부 금상2003. 전국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2006. 경기국악제 민요 명창부 은상2009.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2010. 천차만별콘서트 최우수상2011. 전국서도소리경연대회 대상 2018. 제19회 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 최우수상 홈페이지ㅣSNS ▶http://cafe.naver.com/donghyun8762 [네이버 카페]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Bs21Ij9E5kk [노랫가락 wih 최윤영] 기타 ◆ 본 국악인 프로필은 공개된 내용을 수집, 정리한 것으로 잘못된 정보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내용 수정 및 사진 교체, 혹은 삭제를 원하시는 경우에 연락 주시면 즉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국악인프로필
    • 가,나,다
    201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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