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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정보 검색결과

  • 국립민속국악원 '제4회 대한민국 판놀음' - 7월 6일(수)부터 8월 6일(토)까지 총 10회 공연
    창극과 이 시대 예인들의 축제가 열린다-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창극<춘향전>을 시작으로, 별별창극 8작품,<명불허전>등 총 10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지리산 소극장에서 매주 목, 금요일 명창들의 완창무대 <소리 판>도 이어져 □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7월 6일(수)부터 8월 6일(토)까지 춘향문화예술회관, 지리산소극장에서 창극과 명인, 명무, 명창의 무대인 <제4회 대한민국 판놀음>을 개최한다. □ 7월 6일(수) 오후 7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공연으로 국립민속국악원 대표작품인 ‘춘향전-몽룡을 기다리며’가 무대에 오른다. 당대를 대표하는 류기형(연출), 왕기석(작창), 이태백(음악), 채향순(안무)가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이 작품은‘춘향전’의 무게중심을 춘향과 이도령에서 여섯기생(六妓)로 옮겨와서 도전적으로 꾸며낸 작품이다. 육기는 도창으로 참여하여 춘향이 생각하는 평등한 세계를 알려주고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진정한 사랑을 추구하는 몽룡을 제시한다. □ ‘별별창극’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단체 8개의 창극 작품이 펼쳐지는 무대이다. 참여하는 단체는 중견부터 신예에 이르기까지 전통에 기반을 두고 새롭게 해석해낸 창극에서부터 서양의 고전을 창작 창극으로 꾸민 무대, 그리고 연희창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7월 9일(토) 창작하는 타루의 ‘두아-유월의 눈’, 13일(수) 문화예술협동조합 섬진강의 ‘가인춘향’, 16일(토) 연희점추리의 ‘백수지왕’, 20일(수) 거꾸로 프로젝트의 ‘3색소리극-흥보가 비하인드 스토리’, 23일(토) 랑커뮤니케이션의 ‘토선생, 용궁가다’, 27일(수) 입과손스튜디오의 ‘판소리 레미제라블’, 30일(토) 아트프랫폼 동화의 ‘광대가 리골레토’, 8월 3일(수) 판소리 앙상블 하랑가의 ‘콜비츠와의 대화’가 공연된다. 공연 시간은 평일은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3시이며, 공연 장소는 춘향문화예술회관이다. □ ‘소리 판’ 무대는 지리산 소극장에서 오후 3시에 개최된다. 오롯이 판소리 완창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7월 7일(목)은 우정문의 ‘한승호제 적벽가’, 8일(금)은 허애선의 ‘강산제 심청가’, 14일(목)은 유하영의 ‘박초월제 수궁가’ 15일(금)은 서진희의 ‘강산제 심청가’, 21일(목)은 한금채의 ‘강산제 심청가’, 22일(금)은 김송의 ‘김세종제 춘향가’, 28일(목)은 최영란의 ‘동초제 춘향가’, 29일(금)은 김금희의 ‘박초월제 흥보가’ 로 총 8명의 명창의 무대가 열린다. □ 8월 6일(토) 폐막공연은 대한민국의 대표 예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무대로 구성되는 최고의 무대이다. 김무길(거문고), 송화자(가야금), 원장현(대금), 한세현(피리), 김영길(아쟁), 이동훈(해금), 정화영(고수)명인이 함께 여는 ‘시나위’연주를 시작으로 안숙선, 김일구 명창의 ‘판소리’, 국립민속국악원 연주단의 기악합주‘걸음마다 꽃이피소’, 문정근, 진유림 명무의‘승무, 살풀이’, 왕기철, 왕기석, 유수정이 꾸미는 판소리 입체창‘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으로 흥을 돋운다. 마지막 작품은 박양덕, 이난초, 김영자, 유수정, 박애리 명창이 함께하는 남도민요 ‘육자백이, 흥타령, 진도아리랑’ 이다. 반주에는 국립민속국악원 연주단이 참여한다. 공연장소는 춘향문화예술회관이며, 오후 4시에 개최된다. □ <제4회 대한민국 판놀음>은 7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문의 및 예약은 전화(063-620-2329) 혹은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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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5
  • 유수정 국립창극단 감독,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감독 임명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이 2개 전속단체 신임 예술감독을 임명했다. ▶ 국립창극단 홈페이지 ▶국립국악관현악단 홈페이지 국립극장은 25일 “국립창극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새롭게 이끌어갈 예술감독으로 각각 유수정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겸임교수, 김성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객원교수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유수정 프로필 국립극장은 공개 채용 절차를 통해 두 예술감독을 후보자로 추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종환 장관)의 승인을 거쳐 4월1일에 임명할 계획이다. 임기는 3년이다. 유수정 신임 예술감독은 국립창극단 출신으로, 1987년 입단 이래 창악부장과 수석단원 직책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립창극단의 정체성과 단원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 오랫동안 국립창극단원으로 동시대 예술로서의 창극을 고민하고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아 왔다. 현재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성진 신임 예술감독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단장 등 국악연주단체의 총괄 운영 및 지휘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객원교수 등을 맡으며 후진 양성에 힘쓰기도 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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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6
  • [KBS 국악한마당 방송안내] 2월 20일 (土) 낮 12시10분 (최수정,유수정,김장순,남해성,앵비 등)
    이번 주, 국악한마당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액은 막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비나리>로 문을 엽니다. 또, 오늘을 살아가는 네 여인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대보름 창극 <옥상 달빛>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3대가 함께 국악의 길을 걷고 있는 남해성家의 삶과 음악이야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편안한 주말! 국악한마당과 함께하세요~ ● <비나리> 노래/ 최수정 반주/ 민속악회 수리 ● 대보름 창극 <옥상 달빛> 소리/ 유수정, 김차경, 김금미, 김미진김 반주/ 민속악회 수리 ● 민요 <달맞이> 노래/ 유수정, 김차경, 김금미, 김미진 반주/ 민속악회 수리 ● 민요 <사발가, 베틀가, 군밤타령> 노래/ 김장순, 이세은, 조은주 반주/ 민속악회 수리 ● <구음시나위> 소리/ 남해성 피리/ 한세현 아쟁/ 한림 해금/ 한빈 장구/ 김청만 ● 판소리 수궁가 中 <용왕득병> 소리/ 남해성 피리/ 한세현 아쟁/ 한림 북/ 김청만 ● 민요 <사철가> 노래/ 앵비 반주/ 민속악회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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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8
  • [KBS 국악한마당 방송안내] 10월 18일(土) 12시 10분 (신정혜,이연경, 가야금신동 박고은 출연)
    방송 일시 : 2014년 10월 18일 (土) 낮 12시 10분 방송 채널 : KBS 1TV (채널 9) 이번주 국악한마당은 박종필 안무, <장고춤>으로 문을 엽니다. 민요 '산염불'과 '화초사거리', '선소리산타령'에 이어 돌아온 '연속창극' <심청전>과 귀여운 가야금 신동, 박고은 양의 무대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집니다. 풍성한 국악한마당과 함께하면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여는 마당● 박종필 구성 <장고춤> 무용/ 은미진, 박수영, 김아영● 민요 <산염불, 자진염불> 노래/ 한명순 반주/ 민속악회 수리● 남도잡가 <화초사거리> 노래/ 신정혜, 이연경, 김문희, 정지혜 장구/ 전계열● 선소리산타령 中 <뒷산타령, 자진산타령> 노래/ 김보연, 강해림, 고윤선, 김아현, 송시윤 장구/ 전계열 ▶연속창극● <심청전>(1) 심봉사/ 왕기철, 곽씨부인/ 유수정 동네아낙/ 고승조, 정은송 ● 판소리 흥보가 中 <돈타령> 소리/ 박고은 (초2, 가야금 신동) ●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가야금/ 박고은 (초2, 가야금 신동) 장구/ 전계열● 민요 <오돌또기> 노래/ 전출연자 반주/ 민속악회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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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8
  • '(사) 만정 김소희 판소리 선양회' 6월 20일 발기인 총회 개최 - 신영희 이사장
    故 만정 김소희의 예술혼을 잇는 사단법인체가 출범했다. 6월 20일 오후 2시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풍류극장에서는 '(사)만정 김소희 판소리 선양회' 발기인 총회가 열렸다. '(사)만정 김소희 판소리 선양회'의 이사장인 신영희는 "'(사)만정 김소희 판소리 선양회'는 판소리사의 롤모델이자 사표이신 만정 김소희 선생의 예술혼을 잇는 것은 물론 '만정제 춘향가'를 길이길이 전승하고 보존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신영희는 만정 김소희의 애제자로 2013년 3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돼 김소희의 소리를 잇고 있다. 신영희의 애제자인 명창 이주은은 "신영희 선생님이 1992년도에 준 인간문화재가 됐고 2013년에 인간문화재가 되면서 공식적으로 만정 김소희 선생님의 판소리를 이어갈 수 있는 명분이 생기게 됐다"며 "돌아가신 김소희 선생님의 판소리의 혼과 뜻을 잇기 위해 사단법인체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 더보기 ☞ http://me2.do/5ZDfl4TD ▶故 김소희 프로필 ▶신영희 프로필 ▶이주은 프로필 ‘만정제 판소리’는 만정 김소희의 판소리를 다른 판소리와 차별성을 지닌 가치 있는 판소리라는 뜻으로 쓰는 말이다. ‘만정제 판소리’는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로 구성되어 있다.만정제 판소리의 전승자들은 크게 토막소리 전승자와 전판 판소리 전승자로 나눌 수 있다. 토막소리 전승자들은 대체로 1968년 이전의 전승자들인데, 이들은 대부분 만정제 소리를 버리고 다른 판소리를 전승하였다. 토막소리 전승자는 감소희의 동생인 김경희와 김정희를 비롯해서 박초선, 성창순, 남해성, 이일주, 김영자, 정순임, 박윤초, 조남희, 강정숙, 한정하, 박송희 등이다.전판 판소리 전승자는 판소리를 어느 바탕이든지 한 바탕 모두 전승한 사람을 가리킨다. 이들은 직접 전승자와 직·간접 전승자로 나뉜다. 직접 전승자는 김소희로부터 처음부터 끝까지 전승한 사람이고, 직‧간접 전승자는 김소희로부터 직접 배우다가 김소희가 다른 제자, 이를테면 안숙선에게 보내거나, 혹은 김소희로부터 배우는 도중 다 마치지 못하고 김소희가 작고하는 바람에 나머지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배워 완성한 사람을 이른다. 직접 전승자는 박계향, 신영희, 안향련, 이명희, 박양덕, 김동애, 안숙선, 김미숙, 오정해 등이며, 직·간접 전승자는 유수정, 김차경, 이영태, 정미정, 김유경 등이다. [출처] 만정제 판소리의 전승 현황과 과제 - 최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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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21
  • KBS 국악한마당 공개방송 안내 - 11월 2일 (土) 오후 4시 KBS별관 공개홀
    시청자와 함께하는 열린 국악한마당 ! (한달에 두번 공개방송) 활짝 열린 마당놀이 형식의 무대에서 공개방송으로 펼치는 민요, 판소리, 창극을 통해 우리 소리의 흥겨움을 나누고, 관객이 직접 장단도 배우며 국악을 즐기는 시간을 마련합니다.국악 신동을 발굴, 소개하는 무대를 통해 국악 꿈나무를 응원하며 시청자 여러분께 가깝게 다가갑니다. ● 녹화일시 : 11월 2일 (토) 오후 4시~● 장소 : KBS별관 공개홀 (9호선 샛강역 2번 출구) ▶지도보기 ▲ 명창의 전통소리_국립창극단원 유수정, 김차경, 허애선, 김유경의 남도민요 무대/ 김혜란 명창의 경기민요 무대▲ 젊은 소리꾼의 오늘의 민요: 아카펠라그룹 토리스▲ 연속 창극 <심청전>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 심봉사:왕기철 심청:박애리 황봉사:김학용 뺑덕:나윤영▲ 국악꿈나무 : 풍물 신동 표지훈▲ 장단교실: 관객과 함께 하는 <세마치장단> 배우기 (진행: 남상일)- 엔딩무대 : 전출연자와 관객이 함께하는 ‘아리랑’ ▶ 유수정 프로필 ▶ 김차경 프로필 ▶ 허애선 프로필 ▶김혜란 프로필 ▶ 왕기철 프로필 ▶ 박애리 프로필 ▶ 남상일 프로필 ▶ 김학용 프로필▶ 김유경 프로필 ▶나윤영 프로필 ▲ 전통소리_ 이춘목 명창 제자들의 서도민요 무대,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학생들의 제주민요 무대▲ 젊은 소리꾼의 오늘의 민요: 경기소리꾼 고금성▲ 연속 창극 <심청전>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심봉사:왕기철 심청:박애리 황봉사:김학용 뺑덕:나윤영▲ 국악꿈나무 : 강원도 민요 신동 김지민▲ 장단교실: 관객과 함께 하는 <세마치장단> 배우기 (진행: 남상일) - 엔딩무대 : 전출연자와 관객이 함께하는 ‘진도아리랑’등 ● 방청신청 방법 국악한마당 ▶ 홈페이지혹은 단체 및 가족 신청일 경우 gugak@kbs.co.kr 로 성함, 인원, 휴대폰번호 적어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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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30
  • 창극의 스타와 판소리명창
    창극은 스타의 산실이었다. 초창기에는 판소리로 이름 높은 명창들이 창극을 시도했기 때문에 김창환·이동백·송만갑은 그 자체 스타이고 명창이었다. 정정열까지도 명창이 스타가 된 경우이지만 오태석은 조금 달랐다. 오태석은 판소리명창으로 보다는 창극의 스타로 유명했다. 그가 출연한 춘향전(방자역)이나 수궁가(원숭이역) 등에서는 관객들이 오태석의 연기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여성국극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박귀희·김소희(햇님·달님) 같은 스타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 후의 임춘앵이나 김진진·김경수도 명창이라기 보다는 스타성으로 크게 명성을 떨쳤다. 반대로 임방울은 대단한 명창이었지만 창극에서는 스타가 되지 못한 경우이다. 하여 창극의 스타와 판소리명창은 약간 차이가 나는 개념이라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엮어 보기로 하겠다. 1962년 국립국극단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국립창극단이 만들어 질 때에는 영화나 TV 등 새로운 공연물이 늘어나면서 판소리와 창극이 극도로 위축된 시기였다. 이 무렵 김창구를 비롯한 국립극장 관계자들이 창극과 판소리를 함께 보호 육성할 방안으로 국립창극단을 만들었다. 김연수가 초대 단장을 맡고 당시 한 참 활동하던 김소희·박초월·박귀희·김경애·김득수·강종철·김정희·남해성·박봉선·박초선·임유앵·장영찬·정권진·한농선·한승호·허희 등이 단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들 중 몇 사람에 대해서는 창극과 판소리에 공헌한 점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우선 단장을 맡았던 김연수(1907~1974)에 대한 얘기부터 해 보겠다. 김연수는 일제강점기 ‘쑥대머리’ 한 방으로 스타가 된 임방울과 쌍벽을 이루며 창극과 판소리 두 분야에 크게 공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어려서 한문을 배워 유식한 편이었고 성격이 따지기를 좋아하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품이라 많은 일화를 남긴 사람이다. 29세의 늦은 나이에 순천의 성군수 집에서 유성준에게 수궁가를 배울 때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수궁가의 가사가 틀렸다고 우겨서 유성준이 그 곳을 떠나게 했다는 얘기가 유명하고 그 일 때문에 서울로 올라와서 조선성악연구회에 출입하게 되었다. 이 무렵 조선성악연구회에는 정정열이 있어서 창극좌를 만들어 창극을 재건하고 흥행에 성공을 거둘 때인데 김연수는 그 단체에 끼어 활동하면서 본인도 나중에 정정열처럼 창극을 각색·연출·작창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겠다는 포부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김연수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 후에도 늘 지도자의 위치에서 단체를 운영하기도 하고 판소리를 새롭게 만들어 보려 애썼는데 그 결실의 하나가 국립창극단이 출범했을 때 단장이 되어 판소리를 창극으로 각색·작창·연출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판소리도 본인의 미학에 맞게 사설과 곡조를 다시 짜서 새로운 판소리를 만들었다. 본인은 춘향가만 발표했었고 나머지는 모두 오정숙이 차례차례 완창으로 발표했는데 수궁가를 완창하기 직전 김연수는 작고하고 말았다. 오늘날 동초제 판소리라고 하는 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 등은 오정숙이 공을 들여 퍼뜨려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퍼져나가고 있는데 오정숙의 제자 이일주·조소녀·민소완(성준숙)·김소영 등이 거점이 되어 활발하게 전수하고 있다. 김연수는 토막창극을 재미있게 각색하여 무대에 올린 것으로도 유명한데 지금 그런 작품은 대부분이 전승되지 않고 있다. 판소리로 1964년 인간문화재가 되기도 했던 김연수는 판소리 작품 여러 바탕을 남겼고 많은 창극작품을 무대에 올렸던 초대 국립창극단의 단장이었다. 김소희(1917~1995)는 13~4세 때부터 소녀명창으로 당시 경성방송국에서 판소리 한 대목을 방송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1935년 콜롬비아레코드에 취입하기 위해 정정열 일행으로 일본에 갈 때는 일행이 정정열·이화중선·임방울·박록주·신숙·한성준이었으니 김소희가 최연소 10대 후반의 나이였다. 김소희는 송만갑·정정열·박동실 등에게 판소리를 배우고 가곡과 거문고·가야금·양금 등을 배워 국악전반에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무엇이든지 잘 하면서 공부하기를 좋아하여 한문과 서예를 신호열선생에게 배워 서예작품이 국전에 3년이나 입선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이런 학습과 경륜을 가진 김소희였기 때문에 창극과 판소리에 기여한 공적 또한 적지 않다. 해방 후 여성국극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시기가 있었다. 그런데 그 기폭제가 된 것은 박귀희와 김소희가 출연한 햇님·달님이라는 작품이었다. 그 작품은 실제 박귀희와 김소희를 모델로 하여 김아부가 대본을 만든 것으로 대중들의 대단한 성원을 받았고 박귀희는 남자역할로 굉장한 스타덤에 올랐었다. 박귀희를 실제 남자로 착각하고 사모하는 여성들이 줄을 이어 찾아다닐 정도로 유명했었다. 그처럼 여성국극 붐을 만들었던 김소희는 그 후 국립창극단의 여러 창극작품을 작곡하는 작창을 맡아 하기도 했다. 김소희가 한 일은 여러 방면에 걸쳐 참으로 다양하고 많다. 여성국악동호회를 만들어 활동했고 그들이 힘을 합쳐 국악예술학교를 만들고 이사장을 한 일이라든지 말년에 국악협회 이사장을 한 일 등도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가 남긴 가장 큰 업적은 판소리의 격을 높이고 판소리를 국내·외에 선양한 일이라 하겠다. 해방공간에서는 건국의 핵심인사들과 미군정청 관계자들이 회식이라도 하게 되면 김소희·박귀희 등이 그런 자리에 나아가 판소리와 가야금병창을 들려주곤 했는데 그것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었다. 또 1962년에는 한국민속예술단의 일원으로 파리를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를 순회 공연했고 1964년에는 삼천리가무단의 일원으로 미국 여러 도시를 순회 공연했다. 1972년 봄 뉴욕 카네기홀에서는 판소리 연주도중 청중들이 기립박수를 할 정도로 크게 감동을 주기도 했는데 서울에 돌아 온 다음 나에게 “저들은 한국말을 모르면서도 판소리에 그처럼 감동을 받는데 한국 사람들은 왜 그런 음악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했었다. 김소희는 명창으로서의 프라이드도 대단했다. 그는 13세에 판소리를 시작한 것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63세되던 1979년이 국악생활 50주년이 되는 해였다. 한국 최초로 김소희는 국악생활 50주년 기념공연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최종민의 사회로 뜻 있게 잘 마쳤다. 그런데 그 후 김소희명창은 큰 무대에 서지 않으려 했다. 내가 왜 그러느냐고 말하면 “나는 명창으로서의 자존심이 있습니다. 내 소리가 나의 마음을 따라 주지 않아 제대로 고음이 나지 않는데 나의 청중들에게 실망스러운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무대에 서지 않으려는 것이니 그리 아세요.”하는 것이었다. 참으로 깨끗하고 고고한 김소희명창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제자 복이 없다고 한탄 한 적이 있다. 제자들 중 오정숙은 김연수에게 가고 성창순은 정응민에게 가고 안향련·김동애·박소영은 고인이 되었다. 신영희·안숙선·박윤초·유수정·이명희·한정하·이영태·오정해·김미숙 등이 판소리의 길을 가고 있을 뿐이다. 국립창극단 출신의 명창을 꼽으라면 박동진을 빼 놓을 수 없다. 박동진은 1975부터 1979까지 제2대 국립창극단단장을 한 명창이다. 박동진도 어린 시절은 판소리를 공부했지만 먹고 살 방도가 없어 지방의 소리선생이나 여성국극단의 반주악사(장구)등을 하면서 살았지만 1962년부터 1972년까지 국립국악원 악사로 있으면서 정력적인 판소리독공을 계속하여 최초로 대중을 상대로 한 흥보가 완창공연을 통해 판소리 중흥에 불을 지핀 인물이다. ‘68년에 흥보가를 5시간에 걸쳐 완창하고 ’69년에는 춘향가를 8시간 동안 완창으로 명동국립극장에서 공연했다. 이 후 박동진은 언론이 주목하는 판소리의 대명사처럼 되었고 계속된 ‘70년 심청가(6시간),’71년의 수궁가(5시간), 적벽가(6시간)완창으로 그는 ‘73년에 판소리의 인간문화재가 되었다. ’70년에는 성서판소리 ‘예수전’과 ‘팔려간 요셉’등을 발표하여 한국기독교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도 했다. 이 후 ‘성웅 이순신’ 같은 장편의 서사시는 직접 사설을 짓고 작창 하여 녹음하는 등 판소리 역사에 빛나는 업적을 많이 남겼다. 판소리를 들으러 오는 청중이면 어떤 청중들이라도 쉽고 재미있게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현장에 맞는 소리를 척척 만들어 불러주는 창조능력을 가진 명창이었다. 청중을 울리고 웃기는 능력을 충분이 가지고 있었던 명창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무대에서 즉흥적으로 가사를 만들고 내용을 꾸려서 멋지게 전달하는 실력은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최고의 명창이었다. 박동진에 버금가는 여류명창으로는 오정숙(1935~2008)을 꼽을 수 있다. 박동진이 완창으로 명성을 떨치게 되자 오정숙도 판소리 완창에 도전하게 된다. ‘72년에 춘향가, 73년에 흥보가, 74년에 수궁가, 75년에 심청가를 완창했는데 여류명창이 이처럼 여러 바탕의 판소리를 완창으로 발표한 것은 오정숙이 최초이다. 박동진이 본인의 판소리를 발표했다면 오정숙은 그의 스승 김연수의 작품을 발표한 것이 다를 뿐이다. 이 판소리들은 오늘날 김연수의 호를 따서 동초제 판소리라 부르고 지금 전주를 중심으로 오정숙의 제자들이 잘 전수하고 있다. 오정숙은 1977년부터 90년대 말까지 20여년 국립창극단에 있으면서 많은 배역을 멋지게 해 내었지만 특히 춘향가의 월매 역은 따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명연기를 보여주는 명배우였다. 소리와 연기가 모두 완벽에 가까울 정도 야무지게 활동했던 명창·명배우였던 분이 바로 오정숙이라 할 수 있다. 조상현도 국립창극단 출신의 명창으로 빼 놓을 수 없는 사람이다. 1939년생인 그는 1971부터 1982까지 국립창극단에 있었고 늘 주연을 하며 창극의 대중화에 기여했었다. ‘70년대 말에는 MBC. TV에 창극 프로그램을 만들어 계속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기도 했었다. 무엇보다 그는 한국 최고의 명창이다. 정응민에게 배운 판소리 춘향가·심청가·수궁가를 주로 부르고 박녹주에게 배운 흥보가를 부를 수 있긴 하지만 정응민이 흥보가를 부르지 않아서인지 조상현도 흥보가를 자주 부르지는 않는다. 그의 장기는 춘향가·심청가·수궁가라 할 수 있다. 그는 어떤 청중이라도 “야 - ! 판소리가 참으로 멋있구나.” 할 정도로 감동을 줄 수 있는 명창이다. 발성이 완벽에 가깝고 세세상청을 통성으로 낼 수 있는 유일한 명창이다. 배운 판소리의 작품성이 높기 때문에 본인이 손 댈 필요가 없기도 하지만 본인의 생각(미학)이 멋대로 뜯어고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배운 그대로 부르는데 완성도가 높은 판소리를 부른다. 그는 광주광역시 국극단을 만들어 오래 단장으로 있었고 사단법인 판소리보존회 회장으로 역시 오래 활동했다. 다른 명창들처럼 판소리를 개인지도형식으로 한 사람씩 가르치는 교수보다는 다수를 모아놓고 그룹지도처럼 가르치는 강의 식 판소리 교습으로 유명한데 그렇게 가르친 제자들이 수 백 명에 이른다. 조상현은 판소리명창으로 최고의 명창이지만 창극의 배우로서도 최고의 배우라 할 수 있다. 춘향전의 이도령역이나 심청가의 심봉사역을 특히 잘 하고 무슨 역이든지 척척해내는 명배우이다. 내가 국립창극단 출신의 명창들을 몇 사람 소개하는 것은 지금의 후학들이 이런 선배들의 여러 가지 특징 중에 무엇이라도 참고하여 각자의 미래를 더 훌륭하게 설계하고 더 열심히 공력을 쌓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 소개하는 것이다. 지면관계로 너무 간략하게 다룬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故 최종민교수 (철학박사, 국립극장예술진흥회 회장, 동국대문화예술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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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실
    2012-08-15

공연소식 검색결과

  • 국립극장에서 창극과 브레히트의 만남 '코카서스의 백묵원' (3월 21일~28일)
    많은 시간을 들여 만든 자료이오니, 퍼 가실때는 출처와 함께 링크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공연명 : '코카서스의 백묵원' 2. 장소 :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지도보기3. 날짜 : 2015년 3월 21일~28일4. 시간 :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월요일 공연 없음) *3.21(토) 공연은 7시 5. 티켓료 : VIP 70,000원 R 50,000원 S 30,000원 A 20,000원6. 문의 : 02-2280-4114~6 7. 공연정보 더보기 ▶ http://me2.do/GDtH9gJp◆ 출연진 : ▶ 유수정 프로필 ▶서정금 프로필 ▶ 허종열 프로필 ▶김금미 프로필 ▶ 남해웅 프로필,조유아,최용석,김미진 외 국립창극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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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10
  • 12월 31일 국립극장 '문화가 있는 날' 국립국악관현악단
    많은 시간을 들여 만든 자료이오니 퍼 가실때는 출처와 함께 링크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공연명 : 사랑방 음악회2. 장소 :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3. 날짜 : 2014년 12월 31일 (수요일)4. 시간 : 오후 3시 5. 티켓료 : 무료초대6. 문의 : 02-2280-4114~67. 공연정보 더보기 ▶ http://me2.do/x0JX8yyv◆ 출연진 : 사물광대,문창숙,오경자,이용구,문형희,박경민,임현,현경진,성지은,김유식,유수정,조용수
    • 공연소식
    • 서울
    2014-12-23
  • KBS국악관현악단 제220회 정기연주회 5월 22일 KBS홀
    1. 공연명 : 춘향2. 장소 : KBS홀 ▶ 공연장 지도보기3. 날짜 : 2014년 5월 22일 (목요일)4. 시간 : 오후 8시 5. 티켓료 : S 30,000원, A 25,000원, B 17,000원6. 문의 : 02-781-22447. 공연정보 더보기 ▶ http://me2.do/GVw6J4OD◆ 출연진 : ▶ 유수정 프로필 ▶남상일 프로필 ▶ 이선희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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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09
  • 국립창극단의 창극을 국립극장에서 12월 8~16일 공연
    1. 공연명 : 배비장전2.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공연장 지도보기3. 일시 : 2012-12-08 ~ 2012-12-16 4. 시간 :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5. 문의 : 02)2280-4114~5 6. 관람료 : R 5만원, S 3만원, A 2만원 ☞ 유수정 프로필 ☞ 박애리 프로필 ☞ 남상일 프로필 ☞ 김학용 프로필 관련정보 더보기 ☞ http://www.ntok.go.kr/www/playinfo/play_guide/play_info/play_monthinfo/playInfo/playInfoView.do?play_seq_n=3010&search_day_v=20121201&returnUrl=playMonthInf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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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26

국악동영상 검색결과

국악인프로필 검색결과

  • 최은비 - 판소리
    ☆ 최은비 프로필 1994년생 사진 전공ㅣ분야 판소리 수련과정ㅣ학력 유수정 선생 사사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졸업한국예술종합학교 판소리 학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 활동 경력 2018년 만정제 흥보가 완창판소리 공연2020년 미스트롯2 출연 수상 경력 제3회 박록주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고등부 판소리 우수상2016 제21회 완산전국국악대제전 일반부 판소리 최우수상2017 제3회 세종대왕 전통예술경연대회 일반부 판소리 준우수상 홈페이지ㅣSNS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MdoAUqBmGMw [흥보가 中 박타령]https://youtu.be/4ExsxJg5uGY [ 창밖의 여자 - 미스트롯2] 기타 ◆ 본 국악인 프로필은 공개된 내용을 수집, 정리한 것으로 잘못된 정보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내용 수정 및 사진 교체, 혹은 삭제를 원하시는 경우에 연락 주시면 즉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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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아,자,차
    2022-01-07
  • 김금미 - 판소리, 창극
    ☆ 김금미 프로필 1965년생 사진 전공ㅣ분야 판소리, 창극 수련과정ㅣ학력 성창순, 김영자 선생 사사 서울예술대학 졸업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한국음악전공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학과 박사과정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활동 경력 국립창극단 부수석 단원 수상 경력 2007 제33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문 장원 (대통령상) 홈페이지ㅣSNS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wV2t9dFK1UY [대보름 창극 '옥상 달빛'- 유수정, 김차경, 김금미, 김미진] 기타 ▶ 홍성덕 전 국악협회 이사장의 딸이며 국악신동 '박지현'의 어머니이다. ◆ 본 국악인 프로필은 공개된 내용을 수집, 정리한 것으로 잘못된 정보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내용 수정 및 사진 교체, 혹은 삭제를 원하시는 경우에 연락 주시면 즉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국악인프로필
    • 가,나,다
    2013-01-20
  • 유수정 프로필 - 판소리
    ☆ 유수정 프로필 1960년생 사진 전공ㅣ분야 판소리, 창극 수련과정ㅣ학력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학사 추계예술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국가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활동 경력 국립창극단 수석단원 역임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전통예술학부 겸임교수 2005년 전주 세계소리축제 흥보가 완창 2006년 판소리 춘향가 6시간 완창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역임 수상 경력 2005 제32회 남원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2006 KBS국악대상 판소리상 및 대상 2018 제9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국악부문) 2021 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홈페이지ㅣSNS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38b5OivwLas [판소리 춘향가 中 신연맞이 갈까부다] 기타 가야금의 대가 故 유대봉 (1927~1974) 명인의 외동딸이다. ◆ 본 국악인 프로필은 공개된 내용을 수집, 정리한 것으로 잘못된 정보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내용 수정 및 사진 교체, 혹은 삭제를 원하시는 경우에 연락 주시면 즉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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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아,자,차
    201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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