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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소식] 송가인 - 서경덕, 삼일절 맞아 '아리랑' 나운규 다국어 영상 제작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삼일절을 맞아 가수 송가인과 함께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의 혼이 담긴 무성 영화 '아리랑'을 제작한 춘사(春史) 나운규(1902∼1937)를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했다고 오늘(2월 29일)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한국어 및 영어 버전의 4분 30초짜리 영상을 오늘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습니다. 송가인은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았고, 아리랑 일부 구절을 직접 부르기도 했습니다. 영상은 감독, 각본, 주연까지 1인 3역을 맡은 나운규의 생애를 다루면서 한국 영화사에 기념비적인 작품 '아리랑'을 소개합니다. 또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의식을 일깨운 영화 '아리랑'의 반응이 폭발적이었고, 수많은 관객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 새로운 방식의 항일운동이었다는 점을 조명합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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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1
  • 세계유산 ‘진도 아리랑’,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전라남도는 7월 21일 ‘진도 아리랑’과 ‘고흥 마동별신제와 매구’를 전남무형문화재로 지정, 체계적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신제는 마을 수호신에게 드리는 제사이고, 매구는 풍년을 비는 민속행사(농악)다. 진도아리랑(전남무형문화재 제64호)은 강원 정선아리랑, 경남 밀양아리랑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아리랑 중 하나다. 아리랑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데 이어 2015년 9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여기에 각 지역별 문화적 정체성을 지닌 아리랑을 시·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토록 권고함에 따라 전남도가 이번에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진도 아리랑은 남도 지방의 전통 음악선율인 ‘육자배기’를 기본으로 한국의 민요 및 남도민요의 정수를 보여준다. 전통성과 예술성이 높아 보존전승가치를 인정받았다.고흥 마동별신제와 매구(도 무형문화재 제63호)는 약 200여 년 전부터 전승된 고흥의 민속문화다. 마을 문서인 ‘별신제 절의’, ‘교자계안’에서 확인돼 그 연원과 역사성을 알 수 있다.다른 지역에 비해 외부의 농악이 들어오지 않아 비교적 문화유산의 전형(典型)이 잘 전승 보존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다양한 무형문화재의 신규 종목을 발굴·지정하는 등 보호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남도는 또 ‘보성 용연정사’, ‘호남 여성농악-포장걸립-’ 등을 문화재자료와 무형문화재로 지정(인정)을 예고했다. 앞으로 예고기간인 30일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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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2
  • 송가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아리랑' 알린다…서경덕 교수와 의기투합
    송가인이 '아리랑' 알리기에 나섰다. ▶ 송가인 프로필 송가인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1월 26일 공개했다. 이번 2분짜리 영상은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공동 제작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돼 국내외로 널리 전파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의 단순한 구조와 인류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시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유산적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클래식, 인디밴드, 락그룹 및 국내외 다양한 연주자들의 아리랑 공연을 모아 어떤 장르와도 잘 어울리는 아리랑만의 특징을 상세히 담았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K팝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전통 음악을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제대로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 종 SNS로 국내외에 널리 전파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하여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 제작에 함께 참여한 송가인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직접 부르고, 내레이션까지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국내외 누리꾼들이 이번 영상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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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6
  • 호남대 이강선 교수, 한영번역서 ‘아리랑: 대한민국의 서정적인 민요’ 출간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교양학부 이강선 교수가 한영번역서 ‘아리랑: 대한민국의 서정적인 민요(ARIRANG: LYRICAL FOLKSONG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출간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이 기획·발간한 K-Heritage 총서의 일부인 아리랑은 아리랑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3명의 한국인 저자(김영운, 김혜정, 유명희)는 아리랑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해 아리랑이 전국으로 퍼져나간 계기를 기술하고 전통 아리랑뿐 아니라 다양하게 변형된 현대의 아리랑에 관해 기술했다. 원래 아리랑은 강원도에서 탄생했으며 모를 심으면서 고된 일을 흥겹고 쉽게 하기 위해 부른 노동요였던 것이 대원군의 경복궁 재건축시 강원도에서 목재를 날라온 일꾼들에 의해 서울로 들어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물론 문헌에는 그 전에 이미 아리랑이 존재한다고 수록되어 있지만, 아리랑의 탄생과 연관된 설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당시 부자들이 궁 재건을 위한 기부금 강권을 듣기 싫어 차라리 귀가 멀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아이롱’을 반복했고, 궁 재건축에 동원되었던 평민들은 가족들과 헤어져 노동해야 하는 것이 싫어 ‘아리랑’ 혹은 ‘아난리’라고 했는데 이 어휘들이 아리랑이 되었다는 것이다. 아리랑이 전국민의 민요가 된 것은 일제 치하에서 영화감독 나원규가 만든 영화 ‘아리랑’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당시 이 영화의 주제가로 만든 아리랑이 본래의 아리랑을 밀어내고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아리랑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해외로 간 유학생들이 부른 아리랑이 음반으로 녹음이 되어(1896년) 지금까지 미국 의회도서관에 보존되어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 일제 치하에서 강제로 조국을 떠나야 했던 이민자들이 설움과 함께 아리랑을 간직하고 새로 자리 잡은 나라에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으로 아리랑을 불렀으며 독립군과 광복군들이 심지어는 비밀 암호로 사용했다는 기술에서는 뭉클하다. 이제는 이민 3세대가 되었지만 동포들은 여전히 고국에 대한 상징으로 아리랑을 간직하고 있다는 기술에 이르면 현대 한국인들이 그처럼 아리랑을 아끼고 있는지도 돌아보게 된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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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7
  • 정선군, 12월 5일 ‘정선아리랑의 날’ 지정 - 체계적 전승·보존·세계화 추진
    강원도 정선군이 12월 5일을 ‘정선아리랑의 날’로 지정 선포한다. 정선군은 12월 3일 아리랑센터에서 ‘정선아리랑의 날’ 지정 선포식을 한다. 한국의 소리이자 세계의 소리인 정선아리랑의 체계적인 전승·보존과 세계화를 위해서다. 고려 시대부터 전승된 정선아리랑은 1971년 11월 16일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다. 이어 2012년 12월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5년 9월 22일 국가무형문화재로 등재됐다. 군은 아리랑의 날 지정을 발판으로 정선아리랑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정선아리랑제를 아리랑과 국민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국가적인 축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정선아리랑이 다양한 문화예술 언어로 창작돼 세계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문화와 축제, 교육, 공연 등을 접목할 방침이다. 특히 경남 밀양, 전남 진도 등 대한민국 3대 아리랑 공동 협의체를 중심으로 아리랑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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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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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동의 아리랑,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 "한국 자부심이 있다"
    "한국에서 치르는 올림픽이라 (아리랑을) 선택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 조가 아름다운 아리랑을 선보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쳤다. 외국인이 이해하기 힘든 정서였지만 우리의 문화를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민유라-겜린 조는 2월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서 86.52점(기술점수(TES) 44.61점, 예술점수(PCS) 41.9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댄스에서 61.22점(TES 32.94점, PCS 28.28점)을 받아 전체 24개조 중 16위로 20위까지 주어지는 프리 댄스에 진출했던 민유라-겜린 조는 총점 147.74점을 받았다. 한국 최초 올림픽 기록이다. 민유라는 "끝나서 아쉽다. 또 나가서 하고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힘들지 않았고 팬들의 호응도 좋았다. 쉽게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아주 완벽하지 않았지만, 기술적으로 이런 이야기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뿌듯하다"며 감상을 남겼다. '홀로 아리랑'은 해외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곡이다. 민유라는 "메인 코치는 괜찮다고 했지만 어시스턴트 코치는 위험한 선택이라고 했다. 한국 사람은 알아도 독일, 미국 심판은 모르지 않나, 힘들 것 같지만 알렉스와 끝까지 해보겠다고 했다"며 아리랑에 집착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처음 아리랑을 선보인 뒤 한국 심판이 다른 배경음악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들었다는 민유라는 "우리가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기술 점수가 떨어지면 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어렵지 않나. 그래도 끝까지 하겠다고 했다. 올림픽까지 와서 아리랑을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이라 아리랑은 선택했다고 누누이 강조했던 민유라-겜린 조다. 민유라는 "국내에서 열린 올림픽이라 선택한 음악이다. 이 곡을 올림픽에서 한다면 꼭 쓰고 싶었다. 여자 싱글은 김연아가 있어서 잘 알려졌지만 아이스댄스는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이다. 한국 아이스댄스 알리고 싶었고 아리랑에 한복을 입고 나왔다"고 전했다.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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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20
  • '동양평화’ 외치던 안중근, 노랫말에 담기다 (김희은 작사,작창)
    인터뷰-㈔동래아리랑연구보존회 김희은 이사장‘안중근의 날’ 기념식서 평화아리랑 열창 ‘동양평화 외치던 선구자/ 너는 아느냐 송화강 푸른 물아 말 물어보자/ 잊지 마세 잊지 마오/ 2월 14일 조국을 위해 목숨을 던지신 의사 안중근의 날(생략).’2월 14일 ‘제1회 2.14 도마 안중근의 날’ 기념행사가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안중근 의사 평화아리랑’이 기념관에 울려 퍼졌다.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축하문화행사에서 아리랑 공연을 한 ㈔동래아리랑연구보존회 김희은 이사장은 흰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안중근 의사 평화아리랑을 열창했다. 무대에 함께 오른 공연자들은 독립의 순간을 재현하듯 태극기를 흔들었다.김 이사장은 부산의 대표적인 동래아리랑 전승에 힘쓰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안중근 의사 평화아리랑은 기존의 아리랑과 달리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 사상이 담겨 있었다.김 이사장은 “평소 안중근 의사에 관심이 많았다. 몇 해 전 ‘민족혼’을 공부하면서 안중근 의사에 대해 더 마음이 갔고, 아리랑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독립 정신을 알리고자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2월 14일을 빼빼로 데이로 알고 있지만, 원래 이날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 받은 날”이라며 “하지만 빼빼로 데이로 인해 역사적인 날이 사람들에게 잊히고 있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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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9
  •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서 울려 퍼진 가락 - '김남기'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인 정선아리랑 가락이 전 세계에 울려 퍼졌다. 2월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은 세계인의 꿈과 희망,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한데 묶은 한 편의 '대서사시'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정선아리랑 대표가사인 '눈이 올려나 비가 올려나 억수장마 질려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한국인 누구나 친숙한 노래 정선아리랑을 예능보유자 김남기씨가 선보여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해, 개막식이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선수단 입장 시,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본조아리랑 배경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남북단일팀 선수단이 입장을 완료하고, 바로 이어서 우리민족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강인한 민족성을 표현하는 '뗏목 퍼포먼스'와 함께 유장한 정선아리랑의 울림은 세계인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번 올림픽 개‧폐회식 출연진 중 최고령자인 예능보유자 김남기(81)씨는 1937년 정선군 여량면에서 태어나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인 고(故) 나창주, 고(故) 최봉출 선생께 아리랑을 배웠고 2003년에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김남기씨는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년의 소리 정선아리랑을 개막식 공연에 선보여서 너무 가슴 벅차고 생애 최고로 행복했다"며 "살아있는 날까지 정선아리랑을 부르며 후학들을 위해 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선군은 정선아리랑이 동계올림픽을 통해 공연참여는 물론, 각종 문화올림픽 행사를 위해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 문화전도사로서의 첨병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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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0
  • 세계적 하피스트 라비니아 마이어 "아리랑이 탯줄처럼 나와 한국을 이어줬다"
    세계적 하피스트 라비니아 마이어 두살때 친오빠와 네델란드로 입양 평창겨울음악제서 직접 작곡한 '아리랑 변주곡' 연주 아리랑은 우리 문화의 ‘탯줄’ 같은 곡이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가 반복되는 단순한 곡이지만 국내외 어디서든 한민족을 하나로 묶는 힘을 가졌다. 세계적인 하프 연주자 라비니아 마이어(35)도 ‘아리랑’에 끌렸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두살 때 친오빠와 함께 네덜란드로 입양됐다. 2009년 공연을 위해 처음 한국을 찾았다가 아리랑을 접한 그는 이후 아리랑 변주곡을 만들어 연주하기 시작했다. 고통, 희망 등의 다양한 감정이 녹아 있는 아리랑은 어둡고, 밝고, 섬세한 느낌으로 다양한 변주가 가능했다. 최근 싱글앨범 <아리랑>까지 낸 마이어는 1월 30일 개막한 평창겨울음악제 무대에서 아리랑 변주곡을 소개했다. 하프가 만들어낸 청량하고 섬세한 소리는 아리랑이 가진 서정성을 깊이 있게 끌어냈다. 2월 6일 서울 강남구 소니뮤직에서 만난 마이어는 “아리랑은 저와 한국을 교감하게 해준 곡”이라고 했다. “아리랑을 연주할 때마다 인생의 첫 인연에 대해 생각하게 돼요. 입양과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친아버지를 만난 일 등이 영향을 줬겠죠. 연주를 들은 사람들은 ‘영혼을 들여다보는 듯했다’고 얘기해주더군요.”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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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9
  • 청주아리랑은 청주가 보존·전승해야 ~ '청주의 소리' 음반으로 제작
    잊혀져가는 '청주의 소리'가 음반으로 제작됐다. '청주아리랑'과 '중고제 판소리'가 CD에 담겼다. 사라질 뻔 했던 청주의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 청주문화에 대한 새로운 기록으로 평가될 만하다. 청주문화원은 청주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소리꾼 조동언씨와 함께 '청주아리랑'과 '중고제판소리'를 CD 2장으로 각각 제작했다. 중국 정암촌에서 발굴한 청주의 소리가 음반으로 기록된 청주의 역사다. 충북지역문화콘텐츠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주아리랑 음반제작이 갖는 의미는 아주 크다. 청주아리랑 자체가 아주 잊어버릴 수도 있었던 노래였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이주정책으로 중국에 건너간 충북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르던 노래의 발굴이었기 때문이다. 음반작업에는 130명의 어린이와 160명의 청소년, 일반인 365명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문화기록의 의미를 확장하기 위한 시도였다. 청주문화원은 음반 발매를 기념해 30일 문화원에서 세미나를 열고 청주의 소리에 대한 토론도 펼쳤다. 청주아리랑과 임동철 전 충북대 총장은 떼려야 뗄 수 없다. 청주아리랑을 발굴하고 소개했기 때문이다. 그는 국문과 교수 시절 정암회 회장으로 일하며 정암촌을 자주 방문했다. 그 때 청주아리랑을 발견하고 녹취에 성공했다. 그 후 청주아리랑은 청주문화 정체성 확립의 큰 계기가 됐다. 물론 청주아리랑은 정선아리랑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가사와 음정에 청주의 체취가 물씬 묻어난다. 청주아리랑만의 여러 특징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청주의 얼을 지킬 수 있게 해줬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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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31
  • 전인권의 평창올림픽 헌정곡은 ‘정선아리랑’ - 리듬·비트로 전통민요 恨 현대적 표현
    “해외로 버스킹을 가게 될 것 같아요.” 근황을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가수 전인권씨의 표정은 밝아보였다. 그는 “분위기가 좋다”고 했다. 적잖이 기대를 하는 눈치였다. 새 앨범도 준비 중이다. 녹음 작업도 한창이다. 그의 새 앨범에는 특별한 노래가 실릴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헌정곡인 ‘정선아리랑’이 그 노래다. 아리랑은 아리랑이되, ‘전인권식’ 아리랑이다. 이 한 곡을 위해 그는 강원도 정선 곳곳을 돌아다녔다. 정선의 정취와 감상, 애끓는 한이 가슴에 차곡차곡 쌓였다.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우연치 않게 ‘정선아리랑’을 들어볼 수 있었다. 가만히 듣고 있자니 단단한 바위가 떠오르는 듯 했다. 붉은 혀를 넘실대며 폭발하던 고대의 열기를 간직한 채, 비바람에 씻기고 깎여 기암절벽이 된 바위. 전씨는 “대중음악에는 삶의 애환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다짐하듯 말했다. - ‘정선아리랑’ 새 앨범 수록해 선뵐 것 - 정선 곳곳 둘러보며 정취 담아 - 한국민요 규격화 어려움… 훗날 ‘모험’ 의미 갖게 될 터 1월 29일 오전 종로구 삼청동에는 겨울바람만 가득했다. 매서운 날씨는 행인들의 발길마저 얼어붙게 한 듯 했다. 전인권씨는 짙은 남색 코트에 줄무늬 목도리 차림으로 나타났다. 혼자였다. 예의 검은 안경은 잘 어울려 보였다. 대화 내내 목소리에 변화는 없었다. 그의 말은 친절하지 않다. 귀보다 가슴을 열어야 잘 들린다. 그의 음악이 그러하듯. 단기간에 가슴을 열 도리가 없어 반복해 듣는 것으로 대신했다. 녹음된 그의 목소리는 구성진 가락처럼 귓가에 감겼다. ◇ 아리랑, 아리랑… 꺽고 쳐지는 진짜 '맛' ▶전인권=정선아리랑은 그러니까, 포크 음악이에요. 단순합니다. 미국에서 민요인 ‘해 뜨는 집(The House Of The Rising Sun)’이 포크 음악으로 유명한 것처럼 이 곡도 그래요. ▷기자=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우리 음악, 이런 의미군요. ▶록을 해오던 사람들은 이렇게 넘기는 걸(그는 ‘꺾는다’고도 표현했다) 좋아해요. 실제로 많이 꺾고요. ‘정선아리랑’에는 흑인 음악의 요소도 많이 담겨 있어요. 아리랑, 아리랑 (이 부분은 노래를 부르며 설명했다). 곡이 잘 나와서 우리 멤버들도 몹시 흡족해했습니다. ▷어떻게 작업에 참여하게 된 건가요? ▶(올림픽은) 나라의 큰 행사니까 ‘잘 되도록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짧은 시간동안 심혈을 기울였어요. 비록 시간이 부족해서 충분히 만족스런 녹음을 하진 못했지만, 메시지의 전달은 됐어요. 가사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요. ▷작업에 얼마나 시간이 걸렸습니까? ▶곡을 만드는데 5일이 걸렸고요, 녹음은 하루에 다 끝냈습니다. 가사도 상당부분 제가 썼고요.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을 담았고요, 작업을 위해 정선으로 떠났어요. 이곳 저곳을 둘러보면서 몇분을 만났고, 그들로부터 정선아리랑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술 마시면서 서로 신세 한탄하는 것 말예요. 그렇게 서로 주고받는데 참 좋았습니다. ‘계절 온지도 모르는데 무슨 풍월이 봄을 알려주네’ 이런 가사하며! 정말 매력 있어요. 심플하고. ▷이런 작업 과정이 외국에서도 종종 있다면서요? ▶외국에서도 이런 작업물들이 많아요. 팻 메스니도 그렇고요. 뮤지션이 지방에 가서 고유한 느낌을 받고 연주를 해서 곡을 만드는 작업들 말이죠. ▷특정 지역이 주는 영감을 곡으로 표현하거나 지역 민요를 새롭게 차용, 변주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차용’이란 표현이 적당할까요? ▶정확히는 발췌라고 할 수 있겠죠.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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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30
  • 아리랑 창작곡 공모 수상곡, 대상 오열 '강강' 최우수상 맥거핀 '신파' 음원공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후원한 아리랑 창작곡 공모 [아리랑아리랑 X ?]의 대상 선정곡 ‘오열’의 ‘강강’(싱어송라이터 진지의 ‘고개 타령’에서 활동명·곡명 변경), 최우수상 선정 곡인 밴드 ‘맥거핀’의 ‘신파’가 디지털 싱글 아리랑 ‘X?Vol.1’이라는 타이틀로 1월 29일 발매된다. [아리랑X?]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대상으로 ‘아리랑’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많은 청춘이 공감할 수 있는 ‘아리랑’을 찾는 창작곡 공모 사업으로, 2017년 11월 2일부터 12월 6일까지 35일 동안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리랑 창작곡을 모집하였다. 모집을 통해 130여팀이 지원했으며,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아리랑?X]의 수상작 2곡이 담긴 디지털 싱글 <아리랑?X Vol.1>에는 대상작인 ‘오열’의 ‘강강’과 최우수상 선정 곡인 밴드 ‘맥거핀’의 ‘신파’가 수록됐다. 대상 수상 당시 ‘싱어송라이터 진지‘로 발표되었던 활동명은 이번 수상곡을 발표하며, ‘밝을 오. 물들일 열’ 을 의미하는 이름 ‘오열’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애초 ‘고개타령’이었던 수상작 제목도 ‘강강’으로 개명되었다. ‘강강’은 과거, 현재, 미래의 구분 없이, 어느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고개’, 즉 ‘우여곡절’은 있고, 이를 함께 헤쳐 나가는 ‘사람’ 또한 함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 팝·포크 곡이다. 심사위원단은, 중성적인 매력의 보컬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뚜렷한 개성과 역량, ‘아리랑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잘 표현해낸 섬세한 가사가 돋보인다고 호평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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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30
  • 평창동계올림픽 아리랑 응원가, 바르티(Varty)의 진도아리랑 (소리 양혜원) 발매
    평창동계올림픽이 가까워오면서 다양한 응원가들이 공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1월 22일 발매된 바르티(Varty)의 진도아리랑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을 모티브로 기존의 형식은 유지하면서 그의 방식대로 재구성한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EDM형식으로 표현된 세마치장단과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소리꾼 양혜원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이다. ▶양혜원 프로필 또한, 바르티(Varty)의 진도아리랑은 후렴구는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사설이 추가되었다. 충무공 이순신, 세종대왕,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은 강인한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내용으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이 뜨거워지는 가사를 담고 있다. 이밖에 가사와 태극기를 진취적으로 표현한 비주얼라이저 형식의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앨범 제작에 함께 한 소리꾼 양혜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중이며, 프로듀서 바르티(Varty)는 작사, 작곡 및 편곡, 녹음, 믹싱, 마스터링의 전체적인 작업을 담당했다. 또 비주얼라이저 형식의 뮤직비디오 제작도 맡았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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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24
  • 남북단일팀 결정됐으니 알고 봅시다, 아리랑과 코리아 그리고 한반도기
    코리아(COR)팀, 즉 남북 단일팀이 한반도기(코리안 유니피케이션 플래그)를 들고 2월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같이 들어온다. 유니폼에도 태극기와 인공기가 아닌 한반도기를 붙인다. 단일화한 여자아이스하키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남북단일팀은 국가(앤섬)도 ‘아리랑’으로 통일했다. 숱한 아리랑의 대표 격인 본조아리랑이다. 남북과 해외동포 사회에서 가장 널리 불리는 아리랑이다. 나운규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다. 단일팀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을 행진할 때 흘러나올 아리랑은 ‘입장식용’이다. 1991년 일본 지바 세계청소년탁구대회를 한 달 앞두고 국토통일원 남북대화사무국이 주최한 ‘아리랑의 역사성과 통일성’ 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한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당시 입장식과 행진 시에 빠른 연주곡 아리랑을 사용하고, 금메달일 경우 시상식용 아리랑을 사용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다. 이번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도 빠른 행진곡풍 아리랑이 연주될 것이며 가사가 있는 아리랑은 공동응원가로 불려질 것”이라고 짚었다. 국가 또는 단가를 아리랑으로 한다는 데 남북 간 이견은 없었다. 27년 전 대한체육회(KOC)는 김종규, 김희조, 나운영, 금난새, 김연갑 등 전문가들과 아리랑 악보 결정을 위한 심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북측이 보내 온 악보가 1926년 영화 ‘아리랑’ 주제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가 제시한 악보와 동일했고, 결국 단일팀 국가로 채택됐다. 김희조 편곡·금난새 지휘 KBS교향악단 연주로 녹음된 이 아리랑을 KOC가 음반으로 제작했다. 4분의 3박자 시상식 의전용 하나, 입장식 행진용 빠른 곡 하나다. 2종 모두 지바 세계청소년탁구대회 때 처음 울려퍼졌다. 연주용이 아닌 관중석 등지에서 노래할 아리랑을 놓고는 그러나 이견이 있다. 김연갑 상임이사는 “북한은 아리랑의 3절 가사를 고쳤다. ‘저기 저 산이 백두산이라지 동지섣달에도 꽃만 핀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로 이어지는 아리랑 합창이 1985년 평양 남북예술단 공연에서 문제가 됐다. 훗날 통일국가를 겨냥해 작사했다는 설이 있으므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는 1절이나 ‘청천 하늘엔 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엔 한도 많다’는 2절까지만 아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다행이기는 하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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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23
  •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아리랑, 사랑과 평화’ 이동전시 - 아리랑유물 100여 점 전세계에 선보인다
    강원 정선군과 아리랑박물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 전시체험관에서 아리랑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아리랑, 사랑과 평화’ 이동전시회를 연다. 강릉 올림픽파크 내 야외 잔디광장에 마련된 라이브사이트는 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경기중계를 기반으로 문화공연·전시·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다. 전시·체험관에서는 아리랑관련 희귀 자료와 우수한 아리랑 콘텐츠를 세계인 축제의 장인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선보인다. 아리랑박물관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세계인들에게 아리랑의 역사와 음악적 아름다움을 공유하고자 전시회를 기획했다. 아리랑 관련 희귀음반, 문헌, 근현대자료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역사 속의 아리랑 ▲생활 속의 아리랑 ▲음반 속의 아리랑 ▲세계 속의 아리랑으로 구성되어 아리랑이 한국 문화와 정서의 근간이자 세계 각국에서 불리며 인류의 평화를 추구했음을 이야기한다. 또한 단순한 유물 전시 뿐 아니라 문헌·사진·음원·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생동감 있는 전시 구성과 세계 속 아리랑의 음원을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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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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