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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謹弔] 국악인 '박정아' 명창 암 투병 끝 별세… 김태연, 스승 마지막 길 지킨다
    국악인 박정아(49) 명창이 유방암 투병 끝에 2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가수 김태연(11)은 장례위원으로 스승의 마지막 길을 지킨다. ▶박정아 프로필 박정아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다. ‘미스트롯2′에 출연한 국악 신동 김태연을 비롯해 많은 국악 인재를 길러냈다. 2000년 보성소리축제 전국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악신동’으로 알려진 김태연이 박정아 명창의 제자다. 고인은 생전 김태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020년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암 투병 중 사실을 고백하며 “제자들이 떠날 때 암 선고받을 때보다 더 힘들었다”며 “태연이가 ‘선생님 다 떠나도 저는 안 떠날 거다’고 위로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태연이가 특별한 제자다. 아픈 손가락”이라고 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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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6

실시간 국악인소식

  • [謹弔] '국악학자' 송방송 한예종 명예교수 숙환으로 별세…향년 79세
    국악학자인 송방송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19일 오전 3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유족 측이 전했다. 향년 79세. 서울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국악 이론을 전공했다. 이후 캐나다 토론토대를 거쳐 미국 웨슬리안대에서 음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1975년 캐나다 맥길대 음대 조교수를 지내고 귀국해 1978년 제4대 국립국악원장을 역임했다. 또 영남대 음대 교수 및 한예종 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 교수를 지냈다. 1988년 사단법인 한국음악사학회를 창립했으며 회장과 이사장을 맡았다. 발행인으로서 '한국음악사학보'를 매년 두 차례 발간했으며, 2007년엔 평생 모은 국악 자료 1만여 점을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했다. 고인은 문헌 연구를 통해 한국음악사학의 체제 정비 및 학문적 발전에 기여했으며, 특히 조선 후기 의궤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궁중정재 연구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 해당기사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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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3
  • [인터뷰] 경계 없는 추다혜, 뮤지컬 '금악' 무대에…"내 스타일로 불러볼게요"
    수식어 하나로는 설명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민요를 전공한 소리꾼에서 민요와 록을 결합한 밴드 씽씽의 보컬로 활동하다 지난해에는 굿판에서 부르는 무가(巫歌)를 변주한 음악을 내놓으며 국악계와 대중음악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밴드 추다혜차지스의 리더이자 보컬 추다혜(36)가 이번에는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 추다혜 프로필 8월 18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뮤지컬 '금악' 개막을 앞두고 연습 중인 그를 최근 경기도 경기국악원에서 만났다. 그는 "원일 예술감독 추천으로 오디션을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외워야 할 것도 많고 어렵다"며 웃었다. '금악'은 조선 순조 재위 말기 효명세자(이영)가 대리청정을 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금지된 악보인 '금악'을 둘러싼 이영(조풍래·황건하 분)과 김조순(한범희 분)의 권력 다툼을 그린 사극 뮤지컬이다. 천재 악공 성율(유주혜·고은영 분)은 '금악'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갈'(추다혜·윤진웅 분)을 만나고 기묘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 창작뮤지컬 '금악' 공연정보 자세히 보기 추다혜가 맡은 '갈'은 '욕망을 먹고 자라는' 존재다. 금악에 갇혀있다가 율의 증오심으로 깨어난 '율의 내면이자 욕망의 실체'이며, 그가 욕망한 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다. 사람도 귀신도 아닌 것이, 표현하기가 녹록지 않다. 그는 "쉽게 생각하면 알라딘의 지니 같은 느낌인데, 보다 더 변화무쌍하다"며 "여러 종류의 신들의 단면을 캐릭터로 만들듯 풀고 있다. 샤먼의 느낌도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어렵지 않냐고 묻자, "어려운 건 연기가 아니라 노래였다"고 말했다. 전통음악에 여러 장르 음악을 융합해 풀어낸 넘버가 예상보다 '뮤지컬적'이어서, 뮤지컬 배우들의 목소리와 어우러지지 못하고 "튈까 봐 걱정"했다. ▶ 해당 인터뷰기사 더보기 창작뮤지컬 금악 출연진 (예술감독&연출 - 원일) 성율 | 나하나 이영 | 조풍래 황건하 갈 | 추다혜 윤진웅 홍석해 | 남경주 김조순 | 한범희 임새 | 조수황 조만영 | 민정기 금선 | 함영선 혁 | 김의환 겨울 | 심재훈 앙상블 | 김여진 김준식 위예경 이경수 전하영 정한슬 정호윤 하웅환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 (성악앙상블 소리봄, 연희앙상블 궁궁) 경기도무용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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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2
  • [祝] '제41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수부 대상(대통령상)에 고정훈씨 “판소리 고법 더 매진”
    ‘제41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수부 대상(대통령상)에 고정훈(40·서울)씨가 선정됐다. ▶ 고정훈 프로필 전주시와 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가 주최하는 제41회 전국고수대회는 7월 24일(예선)과 25일(본선) 양일간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는 대명고수부 16명, 명고부 14명, 일반부 32명, 신인청년부 10명, 신인장년부 13명, 노인부 10명, 고등부 15명 등 11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수상자는 ▲대명고수부 대상(대통령상) 고정훈, 최우수상 백현호, 우수상 임용남, 장려상 이충인 ▲명고부 대상(국무총리상) 박추우, 최우수상 김정기, 우수상 도경한. 장려상 김한샘 ▲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상) 정동렬, 최우수상 김광윤, 우수상 이겨레, 장려상 전정현 ▲신인청년부 대상 김민주, 최우수상 박주석, 우수상 소준한, 장려상 이소망 ▲신인장년부 대상 이인숙, 최우수상 김영숙, 우수상 양승한, 장려상 정희경 ▲노인부 대상 이지연, 최우수상 배광수, 우수상 임근택, 장려상 주명삼 ▲고등부 대상 최진욱, 최우수상 서하늘, 우수상 배현영, 장려상 장수영 등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김청만 심사위원장은 “북가락의 화려함보다는 소리의 이면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틀 동안 고생 많았고, 앞으로 판소리 공부에 더욱 매진해주길 바란다”는 말로 심사평을 가름했다. 대명고수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고정훈씨는 25일 “꿈만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판소리 고법을 더 깊이 있게 학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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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7
  • "경기민요에 빠졌어요" - 멕시코 소리꾼 '난시 카스트로'
    김태림 앵커> 한류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참 많은데요. 한국 사람도 어렵다고 느끼는 한국 민요에 빠진 멕시코 여성이 있습니다. 한국으로 유학을 와서 경기 민요를 전공으로 배우고 있는 멕시코 유학생 '난시'를 멜라니 다문화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멜라니 국민기자> 한 소절 한 소절 경기민요 가락이 마음을 울립니다. 장단에 맞춰 민요를 부르는 여성은 멕시코에서 온 유학생 난시 카스트로입니다. 인터뷰> 난시 카스트로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4학년 "한국음악은 이렇게 국악, 전통음악은 진짜 한국의 문화, 사회, 역사가 다 담기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너무 멋있다고 생각해요." 10년 전 아리랑 처음 듣는 순간에 받은 감동이 그의 진로를 바꿔놓았습니다. 2014년 멕시코에서 한국 전통 음악을 익히기 시작한 난시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4년 전 한국에 유학을 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경기민요를 전공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난시 카스트로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4학년 "너무 반대하셨기 때문에 제가 엄마 몰래 오게 됐어요. 한국음악은 배우기가 너무 어려워요. 하지만 할 수 있다 (생각하며) 어려워도 오래 걸려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해야 해요." 경기 민요에 대한 난시의 열정은 남다릅니다. 어렵게 한국 민요의 길을 택한 난시는 경기민요 보유자의 가르침을 받으며 소리꾼으로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 '난시 카스트로' 인스타그램 인터뷰> 이춘희 /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첫 수업에 얼굴을 보자마자 저를 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알아?' 그랬더니 몇 년 전에 멕시코로 제가 공연을 갔었어요. 같이 사진을 찍은 게 있다고 사진을 보여주는 거예요. 경기민요를 사랑하는 마음이 한국에 있는 경기민요 전공자 만큼이나 열정이 있어요."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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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5
  • [祝] 민족사관고등학교 백채린, 전국통일종합예술대전에서 교육부장관상 수상
    민족사관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백채린(16세) 양이 ‘제8회 곡성전국통일종합예술대전’에서 학생부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차지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관계자는 "인재양성의 관문인 학생부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백채린 학생의 가야금연주는 11명의 심사위원에게 감동을 선보이며 최고점수를 받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와 (사)세계예술교류총연합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곡성군이 후원해 전통예술 판소리, 무용, 기악, 고법, 풍물, 단체부, 창작‧퓨전, 북한예술 등 총8개 종목으로 나누어 승부를 가리는 종합예술대전이다. 올해는 350개팀 600여명이 참가해 6월12일 예선, 6월19일 종합결선을 치렀다. 관계자는 "백채린 학생은 한국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국악 가야금 연주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17회 구례전국가야금 대회 에서도 중학생 임에도 놀라운 기량과 정확한 음정과 박자로 연주를 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점수를 받으며 최연소로 본선에 올라 학생부 최고상인 부총리겸교육부 장관상과 상금200만원, 부상으로 고흥곤 (인간문화재) 명장의 가야금을 수여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찍이 탄금대, 김해, 구례 의령 난계 등 전국 가야금 대회를 석권하며 촉망받는 가야금 영재로 주목받아온 백 양은 2018년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민의식 교수를 사사 했다."라며 "하지만 국악 관련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민족주체성 교육과 영재교육으로 각계각층의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건학이념을 가진 민족사관 고등학교에 진학해 출세를 위한공부를 선택하지 않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공부지만 즐겁고 행복하게 적성과 진로를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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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9
  • [謹弔] 창극 연출가이자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주호종 별세
    탄탄한 현장 연출 경력과 이론 정비로 한국국악계를 이끌 재목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창극 연출가 주호종(정읍시립국악단장)씨가 6월 2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고인은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과 국립창극단에서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중앙대 대학원에서 창극 ‘장끼전’ 연출로 석사학위를, 전북대에서 연출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창극 연출가로서 장끼전, 모돌전, 춘향만리, 광한루연가 춘향, 내이름은 사방지, 시집가는 날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특히 창극 ‘시집가는 날’은 연출가로서 탄탄한 실력을 선보여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 그의 대표 작품으로 꼽힌다. 고인은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할 당시에 한 때 ‘주승현’이란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국립창극단의 ‘청년시대’ 에서 주인공 ‘윤봉길’의 더블 중 한 배역을 맡은 바 있다. 최근 연출한 ‘갑오년 만석씨’는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도 정읍시립국악단 단원들에게 자신의 병을 알리지 않고, 예술혼을 불태운 그의 갑작스런 영면 소식에 지역문화예술계는 물론 국악계도 슬픔에 빠졌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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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8
  • 동두천시 이석기 씨,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4호 송서·율창 보유자 인정
    동두천시는 지난 6월 24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4호 송서·율창 보유자로 인정된 이석기 씨에게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를 전달했다. 이석기 보유자는 故한병옥 보유자(2019년 작고)의 뒤를 이어 송서·율창의 명맥을 잇고, 후학을 양성하며, 송서·율창의 보급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전승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송서율창은 2011년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됐으며, 송서는 산문으로 된 한문을 노래조로 읊는 것을 말하고, 율창은 오언율시(五言律詩)나 칠언율시(七言律時)와 같은 한시(漢詩)를 노래조로 읊는 것을 가리키는데, 시창(詩唱)이라고도 한다. 송서와 율창은 문자에 가락을 실어 글귀를 쉽게 익히려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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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8
  • [祝] 제4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 양혜인씨 수상!
    제4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판소리 명창부에서 양혜인(33·전남 목포시)씨가 영예의 장원을 차지했다. ▶ 양혜인 프로필 양씨는 31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4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경연에서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 후 임을 그리는 대목’을 열창해 장원으로 선정됐다. 그는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 상금인 6000만 원을 받았다. 오해 상금은 지난해(5000만 원)보다 1000만 원이 늘었다.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17일간 전주대사습청과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덕진예술회관, 국립무형유산원 등으로 분산 개최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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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1
  • 동초제 잇는 송재영·장문희 명창, 전라북도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로 동시에 인정
    동초제 계보를 잇는 송재영(61) 명창과 장문희(45) 명창이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로 동시에 인정을 받았다. 5월 7일 전북도는 한 달여 전 전라북도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사항을 예고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사항을 도보에 고시했다. 한날한시에 무형문화재로 인정 받게된 송재영 보유자와 장문희 보유자는 바디가 같다. 바디는 판소리 명창이 스승에게 전수받아 다듬은 판소리 한바탕 전부를 의미한다. 이 두 보유자의 스승은 동초제 다섯 바탕을 온전히 계승한 오정숙 명창을 사사하며 동초제 소리를 받은 이일주 전북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다. 동초제는 국립창극단 초대 단장을 지낸 동초 김연수(1907~1974) 선생의 호를 따서 만든 판소리 유파다. 고흥 출신인 동초는 판소리 사설과 장단표기 재정립 등에도 힘써 동리 신재효 선생 이후 근대 판소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평가된다. 그 동초의 소릿제는 오정숙과 이일주로 이어지며 많은 후학들을 양성해 전북 전주에서 꽃을 피웠다. 문화예술계 일각에서는 동초제 심청가를 잇는 명창 중에서 두 명이 동시에 문화재로 지정되는 일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두 사람은 전승능력과 환경, 기여도, 기량과 역량, 기반 등의 모든 면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우수한 평가 결과를 받았다. 송재영 보유자는 심청가 전수조교로, 장문희 보유자는 심청가 이수자로 활동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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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0
  • [祝] 2021 '제48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정승희씨 수상
    제48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정승희(39,전남 목포)씨가 두 번의 도전 끝에 판소리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고 5월 16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48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경연에서 정씨는 판소리 춘향가 중 '박석고개 대목'을 열창해 총점 494.58점(심사위원 점수 445.5 청중평가단 49.08)을 받고, 대통령상을 받았다. 정씨는 제47회 때부터 대회에 출전, 그 해 최우수상을 입상하고, 이번 대전에서 마침내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목포 출신인 정씨는 할머니의 권유에 의해 7살 나이로 소리에 입문했으며, 안혜란, 성우향, 박양덕 명창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정 씨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음악극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부수석으로 왕성한 국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영자 종합결산 심사위원장은 정 명창에 대해 "소리꾼은 우선 목이 악기기 때문에 목이 타고 나야된다. 정 명창의 소리는 오늘 공력도 좋았고, 안정감도 있었으며 무엇보다 노련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어사상봉 대목부터 옥중 이별하는 장면까지 여러 면에서 너름새가 좋았으며, 해학적인 면도 잘 갖춰 센스 있게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정승희 수상자는 "늘 발전하고, 노력하는 소리꾼으로 살겠다"며 "두 번의 도전 끝에 목표를 이뤘지만 지금부터 다시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고, 한발 한발 우리소리를 알리고, 전통의 맥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살겠다"고 밝혔다. ▶ 해당기사 더보기 〈 춘향국악대전 일반부 부문별 수상자 〉 ◇ 판소리(명창부) ▲대상 정승희(대통령상) ▲최우수상 양혜인(국회의장상) ▲우수상 조혜정(전북도지사상) ▲장려상 유태겸(남원시장상) ◇ 판소리(일반부) ▲대상 김나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수상 김진영(전북도지사상) ▲우수상 이예지(남원시장상) ▲장려상 이솜(춘향제전위원장상) ◇ 무용(일반부) ▲대상 윤혜선(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수상 윤천섭(남원시장상) ▲우수상 허건환(춘향제전위원장상) ◇ 기악관악(일반부) ▲ 대상 김지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 최광일(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양인성(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박지희(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기악현악․병창(일반부) ▲대상 장삼수(국무총리상) ▲최우수상 김혜미(남원시의회 의장상) ▲우수상 박소연(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선채림(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민요(일반부) ▲대상 박초현(전북도지사상) ▲최우수상 이현진(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임지현(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정연희(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춘향국악대전 학생부 부문별 수상자 〉 ◇ 판소리 학생(고등부) ▲대상 박예림(교육부장관상) ▲최우수상 원정인(남원시장상) ▲우수상 조소영(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김선우 신수연 김승국 이현빈 이다연(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김민결 강유선 박유빈 고예지 윤나경(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판소리 학생(중등부) ▲대상 박은율(전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윤연우(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박근령(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우혜령 김은재 장무영 장영우 조효린(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이다영 남규민 윤초희 고서현 전승연(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판소리 학생(초등부) ▲대상 오우석(전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황현일(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우수상 안수연(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이지안 장예정 길다연 이서현 서예지(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박민소 강민슬 김해진 박준희 김시우(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무용(학생부) ▲대상 김소영(전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최은원(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한보하(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황유경 조현채 구교은(춘향제전위원장상) ◇ 기악관악(학생부) ▲대상 조은결(전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원세현(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김선우(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황정겸 전하림 노주애 이호영 김가연(춘향제전위원장상) ◇ 기악현악․병창(학생부) ▲대상 최윤서(전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최세론(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이수정(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이은지 양효정 김태은 이하은 최영서(춘향제전위원장상) ◇ 민요(학생부) ▲대상 이유정(전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이서정(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신정인(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민서우 이재훈(춘향제전위원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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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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