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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콘택트' 박정아 명창, 국악신동 김태연과 마지막 수업 결심 "유방암 때문"
    사제 간의 애틋한 눈맞춤이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10월 2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스승 박정아 명창의 부름을 받은 국악 신동 김태연이 출연했다. ▶ 박정아 프로필 김태연은 판소리를 시작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화려한 수상 경력과 공연 경험, 방송 출연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태연은 "박정아 선생님의 공연을 우연히 본 엄마가 무작정 학원에 데려가셔서 판소리를 시작하게 됐다"며 "선생님이 무섭긴 하지만, 가족 이외의 사람들 중에선 1등으로 좋다"고 스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로, 2000년 26세에 '적벽가'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제자들을 키워냈다. 박 명창은 "제 별명은 전라도 사투리로 거품이라는 뜻인 '버끔'이다. 입에서 나오는 분노의 거품을 뜻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자 김태연에 대해 "'흥보가' 한 바탕 배우는 데 보통 5~10년이 걸리는데 태연이는 3년 만에 거의 끝나간다. 너무 잘해서 놀랄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가 그런 제자에게 이날 마지막 수업을 해 주기로 한 이유는 유방암 4기에 접어든 몸 상태 때문이었다. 박 명창은 "끝까지 가르치고 싶었는데, 시간이 얼마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훔쳤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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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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